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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1.21 11:34

'폐암 투병'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후기 전달 "7주 복용... 피검사 정상"

▲ 출처: 김철민 페이스북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폐암 투병 중인 코미디언 김철민이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기를 공개했다.

김철민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펜벤다졸 복용에 관해서 여러분들께서 많이 궁금할 거예요. 제가 7주 차 복용을 했고 피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다 정상으로 나왔다"라며 "특히 간 수치 같은 경우 약을 먹기 전에는 34였는데 7주 복용 후 17로 낮아졌다. 굉장히 좋아진 것"이라고 펜벤다졸 복용 결과를 밝혔다.

이어 김철민은 "12월 3일에 원자력병원에 가서 뼈 사진 검사를 받을 텐데 그게 중요하다. 정말 암이 줄었을지 궁금하다"라며 "앞으로 제가 끝까지 치료를 잘 받아서 이르면 제가 내년 봄에는 대학로에 기타를 메고 나가 공연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한 김철민은 이후 지난 9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되는 약이다. 이는 지난 2016년 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암세포가 전신에 퍼져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3개월 뒤 암세포가 깨끗이 사라졌다고 주장한 뒤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무분별한 펜벤다졸 복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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