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태원이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 우현 군을 언급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김태원은 필리핀에서 살다 잠시 한국에 들어온 아들 우현 군, 아내 이현주 씨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잡지 촬영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태원은 “우현이가 지금 정신연령이 4, 5살이다. 저렇게 얌전하게 앉아있는 정도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라며 “이제는 좀 통하는 것 같다. 예전엔 눈을 마주치지 않았는데 이제 마주친다. 전엔 나한테 믿음이 없었나 보다. 지금은 아버지라는 걸 각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원의 아내 이현주 씨는 “아들이 자기 의사 표현을 정확히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며 “아이랑 함께 다니는 걸 저도 무척 힘들어했다. 아이하고 비행기를 타서 얼마나 긴장을 해야 할까 생각하며 한 달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행기에서 잠도 못 잤다. 언제 소리를 지를지도 모르고, 화장실을 갈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래도 좀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