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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20 17:59

'영재발굴단', 판소리계의 방탄소년단 꿈꾸는 꼬마 명창 소개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20일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 판소리계의 방탄소년단(BTS)을 꿈꾸는 꼬마 명창 건후 군이 출연한다.

뛰어난 재능의 아이를 찾아 오늘도 발굴의 길을 떠난 제작진은 한 피아노 교습소를 찾았다. 어울리지 않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문전성시를 이루는 어느 방 앞,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전혀 예상치 못했던 풍경이 펼쳐졌다. 방 한가운데, 피아노 대신 북을 치며 ‘판소리’를 열창하는 아이가 있었다.

“판소리는, 소리 중에 가장, 리얼한 연극”이라며, 고수의 풍모를 드러내는 판소리 삼행시를 제작진에게 읊는 열 살 소리꾼 건후 군. 요즘 들어 북보다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한다. 이유인즉, 악보 없이 구전되는 판소리에, 피아노 코드를 직접 입혀 자신만의 악보를 만들고 있다. 나아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에 '별주부전'을 이어 부르거나, N Flying의 '옥탑방', 손담비의 '미쳤어' 등 인기 가요를 판소리 버전으로 편곡했다.

이런 남다른 시도에는 건후 군의 말 못할 고민이 묻어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소리’를 또래 친구들은 지루하게만 느껴 속상했던 것이다. 이런 건후 군의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영재발굴단이 나섰다. ‘국악계 아이돌’ 유태평 양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전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그도, 건후 군의 판소리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같은 마음으로 소리를 내지르며, 존경하던 선배와 한판 크게 즐긴 건후 군. 이제는 제대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집과 교실을 떠나 길거리 버스킹에 도전하기로 했는데, 과연 건후 군의 특별한 ‘소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수 있었을까? 꼬마 명창 건후 군 이야기는 20일,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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