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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23 09:54

北 김정은, 정책·개혁 실패로 리더십 실종

북한 대규모 사이버 테러 감행할 가능성 있어

북한 정권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최근 핵심 정책의 실패로 리더십에 타격을 받았다는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이어 북한이 대류모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지난 22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의 후계자 김정은이 최근 정책 실패로 리더십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직접 주도한 화폐개혁이 실패하고, 주택 10만호를 짓기로 했지만 500호에 그치면서 지도력에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국정원은 "김정은이 연평도 포격사건 같은 군사적 모험과 강경한 자세로 영향력을 발휘하려 하고 있다"면서 "경제난과 중동 민주화 시위 소식 등으로 체제에 대한 위기 의식이 확산되자 북한 당국이 주민 강압통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항공과 금융 등 국가 핵심시설에 대한 본격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말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에서는 중국 측에 이런 저런 요청을 했지만 중국과 의견 차이가 있었고, 초기에 김정은의 방문 오보를 바로잡지 않은 것은 중국 측이 기밀 유지를 요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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