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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사회
  • 입력 2013.10.31 07:48

황수경 조정린 피소 "'파경설' 유포 사과없인 조정 없어"

30일 첫 공판, TV조선 "정식 뉴스 아닌 가쉽 가볍게 이야기한 것"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KBS 황수경 아나운서가 파경설을 보도한 TV조선을 용서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제25민사부(부장 판사 장준현)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관련 첫 공판에서 황수경 측 변호인은 "TV조선의 사과가 없으면 조정도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은 "고소 후에도 아직 사과를 받지 못했다. 조정 의향이 있는지 의심된다"는 말도 전했다.

▲ 파경설을 유포한 TV조선에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황수경 아나운서(KBS 제공)

황수경 아나운서 부부는 확인도 없이 '파경설'을 보도한 TV조선 조정린 기자와 보도본부장 등 출연진과 제작진 7인을 대상으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TV조선 변호인은 "루머를 그대로 보도한 것은 인정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정식 뉴스가 아닌 연예계 가십을 가볍게 다루는 형식"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사과 의사에 대해서는 "통상 언론중재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손해 배상이 청구될 경우 미리 정정보도 등을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측에 조정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4일 오전이다.

한편 황수경 부부에게 고소를 당한 TV조선 조정린 기자는 방송인 출신으로 성대모사로 이름을 알렸고 방송인 출신으로 TV조선 공채에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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