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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1.14 11:30

찬바람 불면 심해지는 무릎 통증, 효과적인 관리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계절이 빠르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고 있다. 이제는 제법 쌀쌀해진 바람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이 있다. 찬바람이 불면 시큰시큰한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무릎 관절염 환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낮은 기온이 계속되는 동절기는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시련의 계절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 관절은 가동 범위가 줄어들면서 수축되고, 동시에 자율신경계의 조절기능이 저하돼 통증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때문에 관절염 환자의 경우 동절기에는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김장 등으로 장시간 무릎이나 기타 관절부위를 무리하게 사용하다 보면 통증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연령과 상관없이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동절기 관절염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연신내점 김건 원장

먼저 관절염이란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관절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연골이 소실되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용빈도가 높고 평소 높은 하중이 가해지는 무릎에서 가장 발생 빈도가 높지만, 손가락이나 팔꿈치, 발목 등 다양한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염의 종류에는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반응성 관절염 등이 있지만, 노화와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는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흔하다. 특히, 무릎 부위에 퇴행성 관절염이 흔한데, 이 경우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 간단한 동작에도 큰 통증이 느껴지는 만큼 일상생할에 큰 불편을 야기한다.  

기온이 떨어질 때는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온찜질이나 반신욕 등으로 무릎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가벼운 실내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주고, 적절한 체중관리로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적극적인 병원치료를 진행하는 일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치료법이 발달하면서 초기의 경우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한 만큼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정기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연신내점 김건 원장은 “관절은 생각보다 기온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 없이 무릎통증으로 은평구 인근의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라며 “무릎통증 역시 초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실시하면 약물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호전이 가능한 만큼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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