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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14 07:03

'세나개' 잉글리시 불도그 삼총사, 치정 멜로?

▲ '세나개'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옥에서 온 파이터가 있다는 소식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 제작진이 출동했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들어간 집에는 개성 넘치는 비주얼의 마니, 빌리, 양갱 잉글리시 불도그 삼총사가 있었다. 애교를 부리며 낯선 사람들을 반기는 모습에 한시름 놓은 제작진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일상을 관찰하던 그때,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한순간 마니를 공격한 빌리와 마니 역시 빌리의 얼굴을 물며 반격을 이어갔다. 순식간에 싸움이 벌어져 놀란 제작진과 보호자들은 서둘러 싸움을 말려보려 했지만, 녀석들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았다. 심지어 곁에 있던 양갱이까지 합세해 싸움의 판은 더욱 커졌다. 보호자들이 겨우 한 녀석씩 붙잡고 떼어놓아 싸움을 말렸다. 그러나, 잠시 숨을 고르는 틈을 타 다시 싸움이 붙어버린 불도그 삼총사. 이후 피 터질 때까지 셋이 싸우고, 또 싸우고. 끝없이 이어지는 싸움에 보호자들은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만다.

마니를 좋아하는 양갱이와, 그런 양갱이를 좋아하는 빌리의 삼각관계 때문일까? 시도 때도 없이 빌리는 마니에게 싸움을 걸기 바쁘다. 매일 깊어지는 상처에 결국 빌리는 중성화까지 마쳤지만, 싸움의 횟수는 조금도 줄지 않았다. 매번 40kg의 거구 마니에게 먼저 시비를 거는 빌리는 더 많이 얻어맞을 걸 알면서도 왜 자꾸 마니에게 싸움을 거는 것인지, 보호자들의 속은 타들어만 간다.

하루 발생한 싸움만 무려 19번으로 결국, 촬영까지 포기하게 만든 끝판왕 싸움꾼의 등장에 설 전문가도 바짝 긴장했다. ‘세나개 하면서 이렇게까지 싸우는 애들은 처음 봤다.’며 말을 짓지 못하는 설 전문가는 과연 멀어질 대로 멀어진 세 녀석의 사이를 이어주고, 평화를 되찾아올 수 있을까? 그 결과는 11월 15일 금요일 밤 10시 45분, E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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