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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1.12 18:40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오십견’, 증상과 치료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깨통증질환 가운데 흔한 질환인 ‘오십견’은 이제 더 이상 중,장년층만을 대상으로 한 질환이 아니다. 예전에는 50대 이상에 주로 생기는 ‘어깨병’이라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했지만 최근에는 적게는 20대~30대부터 발병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오십견은 어깨가 얼었다고 해서 ‘동결견’ 정확하게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린다. 병의 이름만큼이나 증상 역시 다양한데 대표적으로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어하고 점차 시간이 지나면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 한다.

▲ 평촌 서울바른재활의학과의원 고새벽 대표원장

세수를 하거나 심한 경우 머리를 감을 때 뒷목을 만지는 것도 어려워한다. 통증이 심해지면 밤에 통증이 심해지면서 수면장애가 생기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젊은 층의 경우 어깨통증을 일반적인 것으로 여기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오십견은 정확한 발병 원인이 없어 예방이 어렵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료 후 수년이 경과해도 어깨에 어느 정도 운동제한이 남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오십견으로 초기에 병원을 찾게 되면 대부분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X-ray나 초음파검사상에서도 별다른 소견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을 민감하게 체크하고 환자에 따라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단계별로 처방해 치료에 나서는 것이 관건이다.

대부분 치료 초기에는 3~6개월간 주사치료와 운동,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증상에 맞는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치료와 함께 어깨 주변 근육을 보강할 수 있도록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주가 된다.

평촌정형외과 서울바른재활의학과의원 고새벽 대표원장은 “오십견은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회복 가능한 대표적인 어깨질환 중 하나다”면서 “최근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발병하고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된다면 늦지 않게 의료진을 찾아 치료에 나서는 것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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