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07 15:17

[S종합] “불꽃 카리스마 대결”... ‘보좌관2’, 복잡미묘한 관계 변화 예고

▲ 이정재, 신민아, 김갑수, 이엘리야, 김동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궁금증을 유발하는 엔딩으로 화제를 모은 ‘보좌관’이 시즌2로 드디어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2’)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 곽정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곽정환 감독은 “시즌1과 비교해 시즌2는 훨씬 복잡미묘하면서 강렬해졌다”라며 “큰 중요한 사건 후 관계들의 양상이 달라졌다. 여기 계신 분들이 서로를 의심하면서도 돕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점이 흥미진진하게 느껴지실 것”이라고 시즌2를 예고했다.

▲ 이정재 ⓒ스타데일리뉴스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 분)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정재는 모욕과 치욕을 견뎌낸 끝에 원하던 국회의원이 된 장태준으로 분해 숨겨왔던 칼날을 드러낸다. 시즌을 지나오며 보좌관에서 국회의원으로 위치가 바뀐 이정재는 “국회의원을 맡은 시즌2에서 첫 신이 현충원에서 시작하는데, 마음이 굉장히 무겁기도 하고 뭔가 생각했었던 걸 정리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2에서 장태준이 이상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인지, 복수를 하는 것인지를 알려달라는 요청에 이정재는 “끊임없이 부딪히면서 싸우고 있기에 장태준이 하는 이상을 위한 정치와 복수를 위한 행보는 거의 같은 선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말을 줄였다.

▲ 신민아 ⓒ스타데일리뉴스

신민아는 넘치는 열정으로 권력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소신을 밀고 나가는 여당 비례대표 강선영을 맡았다. 신민아는 “시즌1 마지막 장면에서 제가 맡은 선영의 보좌관이 의문사를 당하면서 주변 사람에 대한 의심 등 복합적인 감정이 들게 된다. 부딪히는 감정이 시즌2에서 드러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영이는 시즌2에서도 초선의원으로서 끊임없이 많은 사건에 부딪힌다. 앞으로도 쉽지 않다. 감정적인 부분은 단단하고 깊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민아는 보좌관이 임원희에서 박효주로 변화한 것과 관련 “(임원희가) 오빠 같은 느낌의 보좌관이었다면, 이번에는 푸근한 언니 같다. 선영이 가진 카리스마와는 달리 믿음직한 느낌의 보좌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래고, 같은 여자다 보니 현장에서 대본에 대해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보좌관이 바뀌어 걱정했는데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 이엘리야 ⓒ스타데일리뉴스

이엘리야는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장태준(이정재 분) 의원실 4급 보좌관 윤혜원을 연기한다. 그는 “제가 맡은 혜원이 ‘고군분투하면서 일하고 있구나’라고 느껴질 수 있게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시즌2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동준은 롤모델로 삼던 장태준(이정재 분)의 선택에 실망한 뒤 강선영(신민아 분) 의원실 8급 비서로 일하게 된 한도경으로 분한다. 시즌을 거듭하며 인턴을 벗어나 8급 비서로 진급하게 된 그는 “어리바리함보다는 익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길 바라고 있다. 옷차림부터 어리숙한 모습을 벗어내려 노력했다”라며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딱 2배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김동준 ⓒ스타데일리뉴스

김갑수는 장태준(이정재 분)을 이용해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오른 탐욕스러운 정치인 송희섭을 맡았다. 깁갑수가 법무부 장관 역을 맡은 이유가 현실 정치를 담아내기 위함이냐는 질문에 곽 감독은 “처음엔 제가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교육부 장관이 나와야 한다 주장했다. 당시 ‘SKY캐슬’이 흥행했기 때문이다. 이후 작가님과 이야기 하다 법무부 장관으로 바뀌었다”라며 “의도치 않게 현실 정치와 비슷한 부분도 있고 물론 다른 부분도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중적인 작품에 사회적으로 메시지를 담고 전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런 면이 조금은 있는 것 같아 뿌듯하고 보람 있다”라고 덧붙였다.

▲ 김갑수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시즌2에 이어 다음 시즌도 나오는 것이냐는 질문에 곽 감독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하고 싶다”라며 “즐거운 촬영현장에서 출연진들과 함께 다음 시즌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여러 조건이 갖춰져야겠지만,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곽 감독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자꾸 시즌2가 더 재미있다고 얘기해주셔서 지난 시즌보다 시청률이 더 잘 나올 거라고 기대된다”라며 “또 편성을 옮기면서 좀 더 이른 시간에 방송돼, 안 주무시고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시청률 상승을 예상했다. 이어 그는 시즌2의 관전포인트로 “‘불꽃 카리스마 대결’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배우들의 연기”라고 설명해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