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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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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7 10:22

'뉴스8', 안준영 PD '프듀3·4' 순위 조작 인정... 유흥업소 접대 40차례↑

▲ SBS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순위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

6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Mnet '프로듀스 X 101'과 지난해 방영된 '프로듀스 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 101' 시즌1과 시즌2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다.

또한 경찰은 안준영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으며, 총 접대 액수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지난 5일 CJ ENM(Mnet 부문) 소속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됐다. 당시 법원은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피의자 지위와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이 인정된다"라며 두 사람의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영장심사를 받은 기획사 관계자 등 2명에 대해선 "범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도 없어 보인다"라며 영장을 기각했다.

안준영 PD 등 '프로듀스 101' 시리즈 제작진은 대가를 받고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참가자들의 최종 순위를 바꾼 혐의(사기·업무방해·배임)를 받는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일 Mnet 제작진과 모 연예기획사 고위 임원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으며, 5일에는 서울 상암동 CJ ENM 건물에 위치한 Mnet과 '프로듀스 X 101' 관련 모 연예기획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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