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범인도 때려잡고 시청자 마음도 때려잡은 3인 3색 경찰들의 활약이 일주일 내내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를 그린 월화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며 수목드라마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 주말 밤 시청자들의 잠을 빼앗고 있는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 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월화요일에는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부자 김선호의 활약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령을 잡아라’에서 원칙 제일 지하철경찰대 반장 ‘고지석’역으로 분한 김선호는 어른 남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유령’역의 문근영의 안전벨트이자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선호는 지난 방송에서 파트너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과 마음씀씀이를 보여줘 찐한 감동을 선물했다.
최고의 성적으로 경찰대를 졸업한 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자신의 성공보다는 규칙적인 생활을 선택했다. 열일곱 소녀로 돌아간 엄마를 위해 망가짐을 불사한 다소 민망한 패션까지 소화,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고 있다. 김선호는 안정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코믹 진지 로맨스까지 책임지며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군백기’가 무색할 만큼 복귀 작부터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강하늘은 촌므파탈 ‘황용식’역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능청스러운 사투리에 단순하지만 정직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동백’ (공효진 분)의 마음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정말 인생캐를 만난 강하늘은 친근한 사투리 연기부터 상황에 따라 돌변하는 눈빛 연기까지 연극 드라마 영화 등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13년차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순박한 모습이 더욱 섹시한 강하늘의 활약에 수목요일 밤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토 일요일 밤에는 이민기가 ‘모두의 거짓말’에서 허점을 파고드는 베테랑 형사로 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그녀와 함께 진실을 좇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민기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위 ‘조태식’으로 분해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입증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김서희’(이유영 분)를 무심한 듯 다잡아주는 섬세한 연기는 이민기 특유의 츤데레 매력이 폭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또한 시니컬한 모습과 다르게 후배들을 챙기는 잔정 넘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등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이 유감없이 드러났다.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고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재수사에 나서는 형사로서의 강한 집념과 의지를 보여주는 등 진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