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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06 22:55

[S종합] ‘마이웨이’ 조영구, 쉬지 않는 타고난 방송인... 리포터+가수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조영구가 쉼 없이 살아온, 살아가는 삶을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방송인 겸 가수 조영구가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조영구는 리포터가 아니라 가수로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수로 활동한 지 14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제가 가수인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영구는 “'가요무대'에 선다는 기쁨이 크다. 사실 저는 선천적인 재능이 없다. 그나마 연습하고 연습해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며 “성실한 사람으로 주변에서 인정해주신다. 저는 그게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는 조영구는 과거 과로로 두 차례나 쓰러진 적이 있다. 이에 조영구의 아내 신재은은 “건강을 위해 하고 싶은 일만 하라고 조언했는데, 어딘가에서 본인을 찾으면 거절을 못 하는 것 같다”라며 “전에는 과로로 쓰러져 119에 실려갔다. 이후 덜컥 겁이 날 때가 있다. 안쓰럽고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조영구는 아내 신재은을 만나게 해준 은인이 가수 현숙이라고 밝혔다. 조영구의 절친한 인연인 현숙을 만난 조영구는 “현숙 누나는 지금의 조영구를 있게 한 사람이다. 제 인연 중에 가장 소중한 분”이라며 “아내를 만나서 지금의 아들이 있고 지금의 내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현숙은 “제가 중매를 서지 않았다면 조영구는 아직도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조영구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조영구는 정말 부지런하고, 계산적이지 않고 순수하다”라고 칭찬했다.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현재 12살 아들을 슬하에 둔 조영구는 오래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가 무척 젊은 나이인 쉰한 살에 돌아가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영구는 “아버지가 먹고살기 위해 산에서 내려와 장사를 시작했는데, 전부 사기를 당했다. 착하신 분이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집에 와서 술을 마시고, 어머니를 때리며 풀었다”라며 “아버지가 그때 어떻게든 살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삶을 포기하셨다. 쉰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술로 인해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말했다.

조영구의 어머니 안정숙 씨는 “남편이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 해 집에 와 분풀이를 했다”라며 “많이 때리지는 않았지만, 성질나면 한 주먹씩 때렸다. 또, 성질이 못돼 벌컥 떠다밀거나 물건을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조영구는 “아버지가 그렇게 악한 사람은 아니었다. 정말 착하신 분인데”라고 덧붙였고, 이에 안정숙 씨는 “너무 착하게 자라서 그렇다”라며 수긍했다.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또한 조영구의 모친 안정숙 씨의 선행을 자랑했다. 그는 “어머니가 1970년도부터 지금까지 49년 평생 봉사 활동하며 좋은 일을 하셨다. 대통령 표창부터 해서 국무총리 훈장증도 받았다”라며 “그래서 제가 어머니 덕을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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