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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9.11.05 17:41

[S종합] “져주는 것 없어”... 현아♥던, 한날한시에 컴백→사랑도 경쟁도 함께

▲ 던, 현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공개 커플 현아와 던이 동시에 신곡을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현아의 디지털 싱글 ‘FLOWER SHOWER(플라워 샤워)’와 던(DAWN)의 첫 디지털 싱글 ‘MONEY(머니)’ 쇼케이스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현아는 “제가 생각보다 긴 공백기가 있었더라. 많은 분을 뵙는 게 오랜만이라 설레기도 하고, 너무 떨리고 긴장돼 잠을 설쳤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달하며 쇼케이스 시작을 알렸다.

▲ 던, 현아 ⓒ스타데일리뉴스

현아의 새 싱글 ‘FLOWER SHOWER’는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와 퓨처한 사운드에 현아의 보컬을 더해 섹시함과 에너제틱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곡이다. 

현아는 “‘FLOWER SHOWER’는 중의적인 느낌을 담으려 노력한 곡”이라며 “꽃이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나. 또, 꽃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하지만,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뿌리째 썩어버릴 수 있다. 그런 점이 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신곡을 설명했다.

▲ 현아 ⓒ스타데일리뉴스

던의 새 싱글 ‘MONEY’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위에 신스 베이스와 드럼 비트를 얹은 풍성한 곡으로 청춘의 시간 속에서 돈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을 독백처럼 가사로 녹여냈다. 

던은 자신의 자작곡 ‘MONEY’에 대해 “청춘은 방황의 시작”이라며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속에 청춘이 있지 않나. 제가 청춘을 보내고 있기에 제 마음속에 있는 물음들을 독백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공식적으로 열애 중임을 밝힌 뒤 가수 싸이가 대표로 있는 피네이션으로 함께 소속사를 옮긴 현아와 던은 약 1년간 이번 곡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던은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오래하기도 했고”라며 “얼른 1년간 준비한 결과물을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 던 ⓒ스타데일리뉴스

같은 날 컴백하며 서로 경쟁하게 된 이유도 솔직하게 전했다. 현아는 “무대 위에서는 서로 자기 걸 하기 바쁘다 보니 져주고 그런 게 없더라”라며 “그러다 보니 서로의 일정을 잘 몰랐다. 막바지에 뮤직비디오 촬영 때쯤 알게 됐는데, 함께 나가는 게 시너지가 있을 것 같았다”라고 두 사람이 함께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던은 “사실 서로 양보를 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인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선의의 경쟁자가 된 소감을 묻자 현아는 “경쟁이라고 생각지 않는데. 던 씨가 자꾸 경쟁자라고 생각하더라”라고 답한 뒤 “사실 준비하는 동안 뮤직비디오 촬영 일자, 감독님, 연습실 이용을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 현아 ⓒ스타데일리뉴스

이번에는 각자 솔로로 신곡을 발표했지만, 이후 두 사람의 협업을 기대해도 되냐는 물음에 현아는 “사실 제가 앨범을 준비하나고 했을 때 같이 나오는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음악적으로 잘 안 맞는다. 존중하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같이 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할 것 같다. 멋질 것 같지만, 굳이...”라고 말을 줄였다.

이어 같은 질문에 던은 “아직까지는 생각이 없다. 현아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음악적인 부분에서 어렵다”라고 답했다. 

▲ 던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현아는 “제가 곡이 많더라. (던과) 따로 콘서트 하고 싶습니다”라고 우렁차게 소리쳐 현장을 미소 짓게 했으며, 던은 “저는 한 곡밖에 없다”라며 현아를 향해 “(콘서트에) 불러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인인 현아와 던은 금일 오후 6시 각자의 신곡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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