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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05 09:07

[S톡] 김희애, 30년 넘도록 여전히 주연 중견의 희망

▲ 김희애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1986년 KBS 1TV 일일드라마 ‘여심’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브라운관에 데뷔한 김희애가 강산이 세 번 이상 변하는 시기동안 여전히 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을 하고 있다.

동시대 수 많은 연기자들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하나 둘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물러서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멜로 스릴러 로맨스 등 장르를 불문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탄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4년 연하남 유아인과 파격적인 멜로를 보여줬던 ‘밀회’, 2016년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 역을 맡아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4년부터는 본격적인 영화 출연을 재개하며 ‘우아한 거짓말’ 가슴 저린 모성애를 보여주며 감동을 선물 16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 티켓파워까지 과시했다. 

2015년 ‘쎄시봉’ 2018년 스릴러 ‘사라진 밤’에 이어 개봉한 ‘허스토리’로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7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제6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 올해의 배우상 등을 수상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김희애는 33년 동안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으로 사랑의 설렘과 아픔, 진한 가족애, 시대에 고통 받는 여성의 모습에 이어 파격적인 사랑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여전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갖게 만드는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종종 예능에 출연해 망가짐도 불사한 친근한 이미지까지 보여주며 같이 나이들어가는 친구이자 누나 혹은 언니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희애는 11월 14일 개봉하는 ‘윤희에게’를 통해 윤희라는 인물로 완벽 변신한다.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 분)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첫 공개된 후 역대급 폐막작이라는 찬사와 함께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특히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윤희 역의 김희애의 열연은 극찬을 이끌어냈다. 

‘윤희에게’를 통해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윤희 그 자체를 구현, ‘왜 아직도 김희애 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작마다 대체불가 연기로 ‘볼 수 밖에 없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김희애는 짙어가는 가을 낯선 도시에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간 묻어두었던 그리움을 조심스럽게 꺼내 드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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