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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1.04 00:11

구도쉘리 vs 권혁수, 브라톱 방송 두고 서로 책임 전가... 각자 다른 주장

▲ 권혁수, 구도 쉘리 (ⓒ스타데일리뉴스, 유튜브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구도 쉘리와 방송인 권혁수가 브라톱만 입고 식당에서 식사를 해 논란이 된 영상에 대해 각자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3일 구도 쉘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권혁수와 함께한 '등뼈찜 합동 먹방'의 비화를 밝혔다.

구도 쉘리는 인터뷰에서 "브라톱을 입은 것은 권혁수 측과의 사전 협의사항이었다. 권혁수가 '촬영하다가 네가 덥다면서 상의를 탈의해라'고 제안했다"라며 "라이브 해명 방송을 하고 싶었지만, 권혁수 측에서 말렸다. '조작한 게 들키면 내 연예계 생활도 끝난다. 내가 너 옷을 벗긴 게 알려지면 성희롱으로 고소당한다. 일 끊겨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 유튜브 캡처

앞서 구도 쉘리는 해당 방송에서 등뼈찜을 먹다 갑자기 상의를 탈의했고, 브라톱 차림으로 방송을 이어나갔다. 방송 이후 많은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저런 의상은 알맞지 않다"며 구도 쉘리의 의상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구도 쉘리는 해명 라이브 영상을 하다 몰카를 걱정하는 누리꾼에게 "몰카 찍히는 건 운이다. 찍힐 사람은 그냥 찍히는 것"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구도 쉘리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권혁수 또한 이날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권혁수는 "구도 쉘리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먼저 브라톱 차림을 제안했다"라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 당시 구도 쉘리의 탈의 제안에 나는 얼버무렸고 매니저가 오히려 걱정했다. ‘두 분 모두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지 않겠냐’고 우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혁수는 되려 구도 쉘리가 자신이 의상을 연출해달라고 말한 것처럼 해달라고 했다며 "몰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후 구도 쉘리가 '오빠가 연출한 상황인 것처럼 해달라'고 요청하더라. 하지만 그건 거짓말하는 것이지 않나. 조작한 적도 없는데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죽음을 언급한 적도, 협박한 적도 없다"라며 "그렇게 내가 거절하면서 구도 쉘리와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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