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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11.01 18:24

'TV동물농장', 반려견 헌혈·공혈견 희생 조명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3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은 과수원아저씨의 말벗인 밀당견 ‘광숙이’와 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 토코투칸’이 등장한다. 또 한 생명을 살리고 공혈견의 의생도 줄여주는 반려견 헌혈에 대해 알아본다.

♦ 사과밭 광숙이

경남 의성의 한 과수원에는 4개월 전 갑자기 나타난 떠돌이 개 '광숙이'가 문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위험한 도로와 과수원 사이를 들락거리는 녀석이 걱정되어 꾸준히 밥을 챙겨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저씨가 애써 일군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더욱 섭섭한 건, 온 종일 밭일 하는 아저씨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절대 만지지는 못하게 한다. 아저씨는 온갖 정성을 다하는데도 손만 뻗었다 하면 도망가는 녀석의 마음을 모르겠다. 닿을 듯 닿지 않는 밀당견 '광숙이'의 마음은 대체 무엇인지 알아본다.

♦ 왕따 토코투칸 엔아이는 괴로워

신비롭고 개성 넘치는 동물 친구들이 가득한 대구의 한 동물원에는 이곳에 독보적인 비주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새들이 있다. 칠흑같이 검은 꼬리깃에, 새하얀 목, 오렌지 빛깔의 거대한 부리가 트렌드마크인 열대 우림을 대표하는 새 ‘토코투칸’이 그 주인공이다. 마치 방금 막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만찢새 ‘토코투칸’ 사이에는 큰 문제가 있다. 다른 토코투칸 동료들이 호시탐탐 '엔아이'만 감시하다가 움직였다 하면 바로 공격을 퍼붓는다. 이때문에 '엔아이'는 녀석들을 피해 구석에 몸을 숨긴 채 식사도 마다한다. '엔아이'는 이 고난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공개한다.

♦ 공혈견과 헌혈견

혈액 거부 반응으로 죽음의 문턱에 섰던 반려견 '체리'의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린 건, 자신의 피를 나눠주기 위해 달려온 '방울이'의 헌혈 덕분이었다. 우리나라에선 반려견 헌혈이 생소할만큼 대부분의 혈액이 혈액 제공만을 위해 사육되는 공혈견을 통해 공급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반려견 헌혈이 활성화된다면, 공혈견의 희생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액을 제공해 준 반려견의 건강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다.

이번 주 SBS ‘TV 동물농장’은 오는 3일(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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