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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1.01 17:11

[칼럼] 비중격으로 인한 코성형, 코의 모양과 기능 동시 개선하는 것 바람직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가을이 되면 유독 콧물과 코막힘으로 힘들어하다 이비인후과를 찾는 이들이 있다.

코막힘 심해지면 호흡이 불편하고 심한 두통이 생길 수도 있는데, 보통 코막힘 증상은 단순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질환으로 인해 발생되지만, 코 내부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비중격만곡증이다. 

▲ 정재훈 부산숨이비인후과 원장

비중격만곡증은 많은 사람들이 가진 코의 대표적인 변형 질환으로,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해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특히 휘어진 쪽의 콧구멍은 좁아지고 반대쪽 콧구멍은 비대해져 지속적인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비강이 막혀 뇌로 전해지는 산소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편두통, 안면통, 코골이, 무호흡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비중격만곡증의 근본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치료다.

비중격코성형은 코 내부의 휘어져 나와 있거나 과하게 자란 비중격 연골을 바로 잡아 좁아진 비강을 넓혀주는 교정을 진행하면서 휘어져있거나 바른 모양이 아닌 코 외부 모양까지 동시에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는 수술로, 수술 소요시간이 짧고 통상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개인에 따라 실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중격코성형은 비중격이 휜 정도나 동반된 코 질환 등 현재 환자의 코 상태에 따라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이 모두 다르고, 코의 모양과 기능이 동시에 개선돼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 내부의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3D-CT 등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술 후 코의 모습을 3D 모르페우스 등으로 예측하며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휘어진 비중격 연골을 본래 위치로 교정하고 콧대를 바로 잡으며 코 모양까지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는 비중격 코수술은 개인별로 비중격 연골의 휜 정도와 위치, 코 질환의 종류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본인의 정확한 코 상태를 파악한 후 수술이 진행돼야 한다.

무엇보다 코는 후각과 호흡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인 만큼 비중격 코성형은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의 기능 코수술은 실비보험혜택이 가능하니 사전에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정재훈 부산숨이비인후과 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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