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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9.10.31 09:30

[S톡] ‘82년생 김지영’, ‘평점 따로 흥행 따로’ 과연?

▲ 영화 '82년생 김지영' 정유미-공유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8일째 손익분기점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포털 사이트 등 영화 평점에서는 저조한 점수를 받고 있어 뜨거운 화제다.

아이린이 팬 미팅에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읽었다는 이유로 남성 팬들이 페미니즘 논란을 거론하며 탈덕하는 등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영화 평점 역시 몇몇 남성들의 극단적인 평가로 흥행스코어와 작품성에 비해 형편없는 점수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젠더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82년생 김지영’의 제대로 된 평점을 파악할 수 있는 대안을 전문 평점 서비스 ‘키노라이츠’가 보여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982년에 태어난 여성 김지영의 삶을 다룬 영화는 제작이 결정된 이후부터 ‘젠더 갈등’ 논란에 휩싸였다. 1점과 10점으로 양분된 포털 속 평점 전쟁이 일어났다. 제작을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있었다.

개봉한 지 10일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31일 네이버 영화 사이트에서 ‘82년생 김지영’의 관람객 평균 평점은 남성이 2.53점, 여성이 9.52점으로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영화 추천 앱 왓챠에서도 타 영화들과 비교해 별점 1점과 5점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는 등 극단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반해 키노라이츠에서 ‘82년생 김지영’은 평점 지수 90.32%(31일 기준)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키노라이츠 내 회원들의 리뷰나 댓글에서도 원색적인 비난과 싸움을 찾아보기 어렵다.

키노라이츠 측은 서비스 내 소개 페이지에서 ‘인증된 회원들의 평가만 평점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통해 평점 알바나 네티즌들의 테러로부터 자유롭고 믿을 수 있는 평점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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