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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31 09:12

'실화탐사대' 기이한 수술 이어가는 서울 한 국립병원 의사 이야기 '주목'

▲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제(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가 꽃뱀 척결 운동본부라는 기이한 이름의 단체의 정체와 기이한 수술을 하고 있다는 서울의 한 국립병원 의사의 이여기를 전하며 주목받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실화탐사대’ 2부는 수도권 기준 2049시청률 1.4%, 가구시청률 4.4%로 로 동시간대 비드라마 중 1위를 기록했다. 1부도 2049시청률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2일 서울의 한 건물에서 ‘꽃뱀 척결 범국민 운동 본부’라는 수상한 단체의 행사가 열렸다. 본부 임원은 이날 행사에서 "여성이 사회지도층 남자들을 대상으로 공갈 협박을 하면서 거액의 금품을 뜯고 있다"며 행사를 설명했다. 한 행사 참석자는 그 단체가 한 사람을 겨냥해 만든 것이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취재 중 해당 단체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여성을 만난 ‘실화탐사대’, 그녀는 트로트 가수 최사랑으로 과거 허경영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본부의 임원들은 허경영의 열성 지지자들이었지만 허경영은 "(단체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꽃뱀 취급을 받아 일상생활도 할 수 없다”고 고통을 표하는 최사랑의 호소에 MC들은 안타까움을 표했고, 박지훈 변호사는 두 사람의 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면 민사소송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실화탐사대’는 공익제보를 통해서 드러난 한 신경외과 의사의 엽기적 행각을 전했다. 자신의 SNS에 환자의 뇌사진을 올리는 기이한 행태를 한 의사, 그는 수술이 소용없는 환자에게 무리한 수술을 강행했고, 그렇게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사망했다. 그는 의식도 없고 보호자도 없는 환자의 수술동의서에 환자의 지장을 찍고 수술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해당 의사가 자취를 감춘 상황 속에서 ‘실화탐사대’는 해당 병원의 원장을 만났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다. MC신동엽은 “한 용기 있는 공익제보자로 이 사건이 알려진 만큼 보다 철저하게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실화탐사대’는 다음 주에도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이야기를 가지고 수요일 밤 10시 5분에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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