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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희태 칼럼니스트
  • 칼럼
  • 입력 2013.10.26 13:47

Field Study의 중요성,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멘토가 되어야"

[스타데일리뉴스=김희태 칼럼니스트] 아이들에게도 대학의 냄새를 맡게해 줄 수 있는 기회는 필요하다.

필자가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세븐에듀를 통해 카이스트 투어를 수차례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특히 캠퍼스 투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아이들이 필자가 공부하는 자료, 과제로 작성했던 보고서를 보면서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많은 자극을 받고 돌아간다.

멘토링 게시판에는 캠프 후에 느낀 많은 부분에 대해 글이 올라오는데, 특히 자주 접할 수 있는 부분이 영어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깨달았다는 내용과 왜 좋은 대학에 진학해야하는지에 대해 느꼈다고 한다. 좋은 학교에 진학했을 때 더 받을 가능성이 높은 국가이공계 장학금이라든지(학교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능점수에 비례하기 때문에 그렇게 비유한 것이지만,) 또는 학교 인프라의 훌륭함에 대해 듣고 돌아간 학생들은 눈을 부릅뜨고 공부하게 될 것이다.

이런 현장의 소리와 경험은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백 번, 아니 그 이상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큰 자극을 받고 공부하게 된다. 필자는 거기서 보람을 느끼고, 따라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아이들에게 현장의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캠퍼스 투어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실제로 직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님의 직장을 보는 것도 중요하고, 아이의 장래 희망을 현장에서 보여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필자도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하시는 회사를 방문하여 자기부상열차와 헬기 내부를 본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아버지를 존경하게 되었고, 일부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공학에 대해서도 늘 긍정적이며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부모님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시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시는지 보고 돌아온 아이들은 부모님께 감사할 줄 알게 되고, 또 그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한 번 쯤은 바쁘더라도 아이 손을 잡고 부모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직접 경험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

필자는 앞으로도 세븐에듀가 무료로 진행하는 캠퍼스투어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대학에서 어떤 공부를 하게 되는지, 왜 부모들은 영어공부가 중요하다고 하는지, 그리고 장학금을 받으면 어떤 즐거움과 행복함을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힘주어 이야기 할 계획이다. 필자가 할 수 없는, 현장 경험에 대해서는 부모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아이를 학원이나 독서실로 내몰 것이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하고 공부하면 나중에 어떤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해 체험하게 해줘야 할 것이다. 더이상 Field Study는 대학(원)생에 국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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