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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염창훈, ‘금리’는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녀석
-금리는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개념, 도서 ‘나의 첫 금리 공부’ 금리지식의 모든 것을 담아내다
2019년 10월 29일 (화) 16: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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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기자 news1@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우리는 주식과 부동산에는 많은 관심을 갖는 듯하다. 아마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가장 친숙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중에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다룬 책이 많은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자산을 불리기에 앞서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경제 현황에 따라 현재 자산 가치와 미래 자산 가치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경제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어려운 경제 용어는 경제에 다가가기도 전에 멈짓하게 만들 뿐 아니라 경제를 이루는 수많은 요소들은 서로 얽혀있어 이해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대로 경제에 대한 이해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리딩투자증권의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최근 출간된 ‘나의 첫 금리 공부’의 저자 염상훈은 ‘금리’를 이해해야 경제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말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금리’도 쉬운 개념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에 그는 금리는 그리 어려운 개념이 아니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라 말한다.

염상훈 저자를 만나 그가 말하는 금리에 대해 들어보았다.

   
▲ 도서 '나의 첫 금리 공부'저자 염상훈

#. 저자 염상훈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현재 리딩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본부에서 헤지펀드 매니저로 재직 중에 있다. 대학생 때 컴퓨터과학과 경영학을 전공했었는데 당시 2000년대 학교를 다니던 대학생들이 가장 선망했던 직종 중 하나인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 원래 숫자, 돈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내가 직접 기업을 분석하고 그들의 미래를 예측해 주식의 적정 가치를 찾아내는 것에 매력을 느껴 증권회사에 지원을 했다. 전부다 리서치 부서로 만 말이다. SK증권에 입사해 7년간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하지만 채권 애널리스트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금에서 후회는 없지만 주식 애널리스트로 출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Q.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경제에 관해 느낀 점이 있다면.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과 결과이다. 어떤 현상이 발생했다면 반듯이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를 볼 때는 항상 그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특히 경제가 위기 일 때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경제 위기에는 항상 금리가 있다. 신용에 대한 대가가 비싸게 여겨지고, 위험 차주들의 대출금리가 급등해 대출이 축소될 때, 돈을 빌려준 사람이 빌린 사람에게 돈을 갚으라고 모두 동시에 요구할 때. 그럴 때 경제 위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런 현상이 없을 때에는 심각한 위기로 이어지지 않는다.

#. 도서 ‘나의 첫 금리 공부’

Q.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이 책은 경제, 금융시장을 이해함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금리’를 다룬 책이다. 금리는 왠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금리는 우리 실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녀석이기 때문에 꼭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경제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 당연히 어려울 거라 생각이 들어 실생활에서의 사례를 들어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대학생, 금융회사를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 경제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 내 돈을 잘 굴리고 싶은 경제 참여자들이 책을 통해 금리를 완벽히 이해하길 바란다. 추가적으로 책에서 이야기하는 금리를 이해하고 경제기사를 보길 바란다. 아마 현제 현상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Q. ‘금리’는 경제의 기본이라고 했다.

사례를 들자면, 우리는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이 많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식과 부동산의 가치를 측정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주식과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현재화 시킨 현재 가격, 그리고 이를 위해 적용한 할인율이다. 할인율과 수익률, 금리, 이자율은 사실 같은 의미의 단어들이다. 어려운 말로 느껴질 수 있지만 주식과 부동산, 나아가 세상의 모든 자산들의 적정한 가격을 알기 위해서 금리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금리는 현재 가격을 알아내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요소이다.

Q. 금리와 경제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금리는 경제의 온도계’다. 경제가 뜨거우면 사람들은 투자를 하려고 하고, 투자를 위해 남의 돈을 빌려고 한다. 돈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금리는 자연스레 오르게 된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투자를 하지 못하는 대신 충분한 이자를 받길 원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제가 차가워지면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금리와 경제는 함께 흘러가고 있고, 금리는 경제의 현재를 알려주는 지표이다. 금리는 주가, 환율, 인구, 자원 등과 함께 모여 경제라는 큰 영향을 만들어내고 각 요소들은 서로 간의 상호작용을 하며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Q. 책은 독자가 금리를 이해하도록 어떻게 이끄는가.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 실생활의 사례를 최대한 많이 사용했다. 가장 기본적인 금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아가 왜 국가가 국민들에게 돈을 찍어서 나눠줄 수 없는지, 한국은행은 왜 존재하는지, 체감물가는 오르는데 물가지표는 왜 자꾸 낮아지는지도 세세히 풀었다. 국가 차원의 금리를 이해했다면 다음은 해외의 사례다. 일본은 지진이 나노 왜 엔화는 강세로만 가는지부터 터키의 금리 인상까지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금리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다.

Q. 우리나라의 물가와 환율도 금리와 연관이 있다고 했다.

모든 것은 서로 엮여 있다. 물가, 환율, 신용, 경제 등 하나가 변하면 연쇄적으로 모든 것이 변할 정도로 각 요소마다 높은 연관성이 있다. 경제가 호황이라고 가정해보자. 투자수요가 늘어나며 이로 인해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또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지지 물가는 자연스레 오를 것이다. 그 나라의 경제와 물가가 모두 오르니 통화가 강해질 가능성이 높고 신용에 대한 대가는 작아지게 된다. 이렇게 서로 얽혀있는 것이다. 때문에 금리를 무시하고 경제를 바라본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경제를 보고자 하면 다른 여인들에 대한 이해도 필수지만 그전에 금리를 이해는 것이 당연하고 기본이다.

Q. 우리나라의 IMF에 대한 아쉬움을 서술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당시 IMF 선택이 맞느냐 틀리느냐는 여전한 논쟁거리겠지만 사실 이 부분은 내가 갖고 있는 지식만으로 답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다만, 최근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들이 금리 인상이 아닌 금리 인하로 대응하고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IMF로부터 금리 인상을 처방받고 그로 인해 대출자들은 이자비용 급등으로 고통을 받았다.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거나 외국자본으로 헐값에 넘어가기까지 했다. 만약 금리 인하로 대응했다면, 우리나라가 외화를 갚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짧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자생력을 키울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전문성이 아니라 금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금리에 대한 몇 가지 화두를 던지는 차원에서 집필한 책이다. 내 지식 자체가 IMF에 대한 깊이 있는 부분까지 다룰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그랬으면 어땠을까?’ 정도로만 봐주셨으면 한다.

   
▲ 도서'나의 첫 금리 공부'

Q.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금리는 어렵지 않다. 주가가 오르면 그 회사가 좋아지고 있구나 생각하듯, 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지고 있구나 혹은 물가가 오르고 있구나 등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시선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런 시선을 통해 경제현상을 바라봄에 있어서 금리 변화가 가져올 경제 변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찌 됐든 이 책은 금리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다뤘다. 금리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며, 충분히 볼 만한 친구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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