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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29 10:01

[칼럼] 바람직한 소음순수술, 개개인에 따라 맞춤 진단 이뤄져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소음순 관련 여성 질환을 겪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소음순은 여성의 요도와 질 입구를 감싸는 외음부 안쪽 날개 모양의 구조물로 질이나 자궁으로의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신경 조직과 혈관이 분포돼 있으며 민감한 탄력 조직으로 감각에 예민한 특징이 있다.     

소음순이 너무 크거나 비대칭한 경우에는 바지, 스타킹을 입을 때 통증이나 쓰라림 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소음순 양쪽이 겹치게 되면 분비물로 인해 냄새가 나거나 질염에 노출되기 쉽고 색이 검게 변할 수 있다.    

▲ 김란산부인과 김덕례 대표원장

비정상적인 소음순 모양이 계속되면 걷거나 앉는 게 불편해 원활한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다. 또 늘어진 주름 사이로 질 분비물이 쉽게 쌓여 청결을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세균에 노출된 소음순은 악취를 유발하는 등 여성들에게 콤플렉스로 작용될 수 있으며 여성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만성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소음순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소음순은 한 번 변형되게 되면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고 수술적인 방법이 요구된다.      

소음순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일대일 맞춤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개인마다 소음순의 크기, 외음부 상태가 다르고 혈관과 신경이 다수 분포된 민감한 부위인 만큼 체계적인 상담 시스템이 도입돼야 시술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소음순수술 외에도 다양한 여성 질환 관련 상담 및 시술이 가능한 곳인지 살펴봐야 한다. 편히 상담을 할 수 있는 여의사 진료를 찾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며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소음순은 매우 작은 조직이기 때문에 색, 두께, 모양 등 전체적인 모양을 고려하여 안전한 수술이 선행돼야 한다.     

도움말 : 남양주 김란산부인과 김덕례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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