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25 15:23

[S종합] “독특한 긴장감”... 장나라X이상윤 ‘VIP’, SBS 월화극 성공적 부활 알릴까

▲ 이상윤, 장나라, 신재하, 이정림 감독, 곽선영, 표예진, 이청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를 방송하며 잠시 안녕을 고했던 SBS 월화드라마가 ‘VIP’와 함께 복귀를 알렸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VIP’ 제작발표회에는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 이정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림 감독은 “'VIP'는 비밀과 아픔을 가진 한 부부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매회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 장나라 ⓒ스타데일리뉴스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다.

이 감독은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VIP 전담팀이라는 소재에 대해 “모든 백화점에는 그런 등급이 있다. 작가님의 조사에 따르면 따로 VIP 전담팀이 있지는 않고 마케팅팀이 해당 업무를 담당한다고 하더라”라며 “저희는 VIP 전담팀을 따로 빼서 특화된 업무를 하고, VIP를 쫓아다니며 케어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러나 거짓말을 하거나 과장하지는 않았다. 작품을 보시다 보면 ‘이렇게까지 한단 말이야?’ 싶을 거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 이상윤 ⓒ스타데일리뉴스

장나라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명문대를 졸업한 후 무리 없이 취직해 특진까지 한 VIP 전담팀 차장 나정선을 맡았다. 그는 “나정선은 저와는 달리 똑 부러지고 업무 처리 능력도 굉장히 좋다. 이성적이었다가 감정의 변화에 따라 흔들리고 변화되는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장나라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닮은 면이 있냐는 질문에 “교집합이 너무 없다. 30% 정도 닮았다고 생각해 출연 고민을 많이 했고, 그래서 더 연기하고 싶기도 했다”라며 “나정선은 닮고 싶은 여성이다. 밖에서 일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을 집으로 가져오지 않는다. 이런 쿨한 면이 있어서 닮고 싶다”고 답했다.

이상윤은 끝까지 가정을 지키길 바랐던 VIP 전담팀 팀장이자 나정선(장나라 분)의 남편 박성준으로 분한다. 그는 “저는 말이 없는 캐릭터다. 가장 비밀스러운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호기심을 높였다.

▲ 이청아 ⓒ스타데일리뉴스

이상윤은 장나라와의 호흡에 대해 “잘 맞겠다 싶었는데 연기적으로 편했다”라며 “장나라와 함께 연기했기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는 같은 질문에 “이상윤은 누구를 불편하게 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연기할 때도 많이 배려해주더라. 또, 동갑이라서 대화하기도 편했다”라고 전했다.

이청아는 정선(장나라 분)과는 입사 동기이자 좋은 경쟁 상대였던 VIP 전담팀 과장 이현아를 연기한다. 이청아는 “‘VIP’는 화려하고 짜릿하고 현실적인 부분이 와닿더라”라며 “또한 배우들 이렇게 케미가 잘 맞을 거라고는 저희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 곽선영 ⓒ스타데일리뉴스

곽선영은 두 아이를 낳으며 육아휴직을 한 덕에 승진에서 누락 된 6년째 VIP 전담팀 사원 송미나를 맡았다. 곽선영은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고 싶어 아등바등 열심히 사는 역할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표예진은 백화점 시식 코너 계약직 직원에서 하루아침에 백화점 핵심부서 VIP 전담팀으로 발령 난 온유리로 분한다. 그는 “유리는 흙수저 인생을 살아 왔기에 강한 생존 본능이 있다”라며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잡초처럼 버티는 친구”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 표예진 ⓒ스타데일리뉴스

신재하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는 VIP 전담팀 신입사원 마상우로 변신한다. 그는 “사고를 많이 치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려는 인물”이라며 “각 인물의 비밀을 본의 아니게 전달하는 우체국 역할도 맡고 있다”고 극 중 역할을 설명했다.

여성 중심의 드라마인 것과 관련해 장나라는 “여성 캐릭터들의 유대 관계가 독특하다. 갈등 속의 끈끈함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정이 정말 세세하게 변한다. 공감하고 고민해볼 수 있어서 어렵지만, 배우로서 공부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신재하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VIP’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 감독은 “모두가 성장하는 이야기”라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를 기대해 달라. 감정의 깊이가 남다른데, 다들 너무 소화해냈다”고 전했다. 이어 장나라는 “설명하긴 어렵지만 보시면 독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VIP’는 오는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