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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0.25 10:23

하나경, '데이트 폭력 여배우' 시인 "기사 과대포장... 되려 폭행당했다"

▲ 하나경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하나경이 '데이트 폭력 여배우'로 보도된 기사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24일 하나경은 아프리카TV 개인 채널 '춤추는 하나경'을 통해 여배우 데이트 폭력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하나경은 시청자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묻자 "요즘 인터넷을 하지 않고 있어서 보지 못했다"라며 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기사를 확인했다.

다시 방송을 재개한 하나경은 "그 기사는 내가 맞다"며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다. 기사가 과대포장 돼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하나경은 "2017년 7월에 호스트바에서 전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며 "이후 교제를 하게 됐고, 2017년 11월부터 전 남자친구와 동거를 했다. 외로웠고, 그 친구를 정말 사랑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하나경은 폭력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밝혔다. 그는 "기사처럼 2018년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했다. 전 남자친구가 나갔고, 전화도 안 받아서 집으로 갔다"며 "나는 택시에서 내리는 그에게 차에 타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가길래 쫓아갔다. 그때 그가 돌연 내 차 앞으로 와서 급정거를 했다"며 "경찰이 오니까 헐리우드 액션을 하더라. 그래서 나는 경찰에 블랙박스 영상도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하나경은 "나는 한번도 때린 적이 없다"며 "그 사건이 왜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은 증거를 하나도 제출하지 못한 게 팩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내가 폭행 당했다. 저는 그사람한테 맞은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할 사람으로 생각해서 고소 안 했다. 저는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이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방송인 겸 배우 H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H씨는 지난해 연인 사이였던 20대 남성이 자신과 헤어지려고 하자 여러 차례 폭행하고, 해당 남성을 비방하는 글을 지인들에게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또 H씨는 남자친구를 향해 승용차로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하거나, 이 남성이 승용차 보닛 위로 올라간 상황에서도 승용차를 그대로 출발해 피해자가 도로에 떨어지게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하나경은 지난 2005년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주홍글씨', '근초고왕', '전망 좋은 집' 등에 출연했다. 그는 최근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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