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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25 09:11

[S톡] 로운, 엑스트라-주변인-극의 중심 진화하는 찐남주

▲ 로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로운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찐남주 캐릭터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4회가 돼서야 그것도 방송 끝부분에 예고편처럼 공개된 장면으로 등장한 후 만화 ‘비밀’의 주변인물로 성장한데 이어 전혀 상반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캐릭터로 극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늑대의 유혹’ 강동원에 버금갈 만한 비주얼이 화제가 된 ‘역대급 우산 신’으로 드라마에 등장부터 뜨거운 화제가 된 로운은 시선을 놓을 수 없는 비주얼로 ‘엔딩 요정’으로 맹활약했다.

극 중 이름 없는 엑스트라 소년 ‘하루’는 존재감 제로의 산소 같은 남자지만 엑스트라답지 않은 비주얼과 피지컬 모두를 갖춘 인물. 로운은 이런 하루의 모습을 소화하며 그야말로 ‘만찢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매회 엔딩을 장식, 시청자들의 관심을 드라마에 붙들었다.

6회에서는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대사를 선보이며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특히 어디서나 빛을 발하는 비주얼은 폭우 속에서도 완벽함 그 자체로 로운의 리즈 시대를 열고 있다.

은단오(김혜윤 분)를 만나 자아를 깨우치기 시작하며 결국은 사라지게 돼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던 로운은 하루가 역할을 갖게 되어 돌아왔다. 단오의 수호천사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줬지만 기억을 잃은 후에는 매서운 눈빛으로 냉기를 뿜어내고 있다.

한 드라마에서 엑스트라부터 극과 극의 성격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로운은 안정적인 연기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자아가 없을 때와 있을 때의 상반된 캐릭터의 모습, 존재의 답을 만들기로 결심한 눈빛은 자아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와는 달라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었다.

또한 단오를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 기억을 잃고 돌아 온후 보여준 매서운 눈빛과 냉정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며 로운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에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매회 더욱 빛나는 비주얼이 열일을 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캐릭터를 선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로운에게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연기자 로운을 제대로 발견하게 해준 드라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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