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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22 16:52

성인여드름, 피지선 파괴로 재발 없이 치료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느날 문득 얼굴에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은 대표적인 피부 불청객이다. 피부에는 300만개 이상의 피지선이 존재하는데 이 피지선에 세균성 여드름균이 감염을 일으켜서 나타나게 되는 여드름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빈번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피부질환이기도 하다. 

▲ 청담엠클리닉 조형찬 대표원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드름이 보이면 바로 손으로 짜거나 원형의 패치를 임시로 붙이는 등 자가관리를 하곤 한다. 하지만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여드름은 재발이 잦을 뿐 아니라 피부에 색소질환, 모공확장, 여드름 흉터 등 2차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서는 여드름이 발생하는 과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피부에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모공이 있고 그 안에 피지선이 존재하는데, 이 피지선이 과도하게 자극되면서 피지 분비를 활성화하게 되고 그로 인해 모공이 막혀 여드름균에 감염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여드름이다. 

피지선을 자극하는 요인으로는 호르몬 작용, 기름기 많은 음식,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오염된 화장품의 사용, 스트레스 등 다양하며, 모공에 각질층이 쌓이게 되면서 염증과 구진, 결절, 낭종 등 여러 유형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일차적으로 피부 겉으로 보이는 여드름을 압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피지선을 자극하는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생활습관 개선이나 치료 방법 등을 통해 재발을 막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마이크로 니들을 여드름이 발생하는 부위에 삽입 후 열에너지를 통해 피지선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아그네스 레이저, 피부 재생 및 상처 감염 예방과 살균 효과가 있는 PDT 광역동 치료 등이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준다. 

청담엠클리닉 조형찬 대표원장은 "자주 나타나는 질환일수록 치료에 대한 적극성은 떨어지게 되는데 만성질환인 여드름은 재발이 잦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기 보단 임시방편으로 대처하게 되면서 오히려 2차 후유증 등으로 치료가 더욱 힘들고 더뎌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원장은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여드름 패치나 화장품, 약 등으로 치료를 미룰 것이 아니라 조기에 여드름의 원인을 해결해야 하며 색소질환이나 여드름 흉터 등 다각적인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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