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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21 16:38

[칼럼] 가슴성형 시 부유방도 고려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가슴확대성형술은 여성들의 몸매를 개선하기 위한 대표적인 수술 중 하나이다.  

간혹 빈약한 가슴으로는 아름다운 몸매를 완성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겨드랑이에 부유방이 있거나 지방이 많아 불룩한 여성의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가슴이 커져도 만족스럽지 않고, 오히려 둔해 보일 수 있다.  

겨드랑이 부유방은 우리나라 여성의 약5%에서 발견된다. 수술하기 전 가슴이 작을 때는 브래지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모르고 지내던 경우가 많지만, 가슴확대술 후 겨드랑이 살이 도드라지게 드러나면서 부유방 제거를 위해 다시 수술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다.   

▲ 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김민국 원장

겨드랑이 부유방에 대해 간혹 지방 흡입만으로 제거를 하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겨드랑이에 위치한 40여개에 달하는 림프절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이로 인해 출혈이나 팔이 저리거나 심하게 붓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작은 피부 절개만으로 피부 아래의 불룩한 조직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여분의 피부가 남게 되어, 수술 후 오히려 보기 흉한 주름이 지거나 피부가 늘어져 처지는 경우도 있다.    

가슴성형을 위해 내원한 여성들 가운데 겨드랑이 부유방 혹은 지방 축적으로 인한 볼록살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겨드랑이 절개로 가슴성형을 하는 경우 동일한 절개 부위를 통해 가슴성형술과 부유방 절개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충분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여 림프절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부유방이나 지방 조직을 안전하게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겨드라잉 주름에 맞추어 피부가 늘어지지 않도록 절개하고 수술 후 봉합 시 겨드랑이 피부가 잘록해지도록 고정하기 때문에 미용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부유방 절제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의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지방 흡입이나 진공 흡인 절제 등과 같은 고비용 시술에 비해 경제적이다. 그리고 부유방 절제술을 통해 제거한 조직은 병리 검사를 통해 확정 진단이 가능하며, 이는 제거된 부유방에서 림프종이나 다른 질환들이 발견되기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가슴성형은 아름다움을 위한 방법이지만 건강한 유방을 바탕으로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김민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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