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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21 16:25

[S종합] ‘유령을잡아라’, 문근영 4년 만의 컴백... 신선 소재+액션+로맨스+코미디

▲ 김선호, 문근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가 오늘(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는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 신윤섭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신윤섭 감독은 “약 4개월간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유령을 잡아라’는 하루 평균 800만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다. 삶의 애환과 사연들을 통한 휴먼 로맨틱 수사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 김선호, 문근영 ⓒ스타데일리뉴스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 수사 드라마다. 일상 속의 지하철을 배경으로 지금껏 제대로 조명된 적 없는 지하철 경찰대의 24시를 다루며 몰래카메라, 소매치기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범죄를 선보여 신선함을 더한다.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문근영은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으로 분한다. 문근영은 “어찌어찌하다 보니 4년 만에 연기하게 됐다. 그만큼 연기하고 싶은 열망이 있어 1인 2역 그리고 경찰이라는 역할을 주저 없이, 겁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리며 “촬영하면서 ‘왜 이렇게 어려운 걸 선택했나?’ 자책도 했다. 그렇지만 어려움은 있어도 연기에 대한 욕망을 해소해주는 부분이 있어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 문근영 ⓒ스타데일리뉴스

이 작품의 어떤 점을 보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냐는 질문에 문근영은 “그때그때 내 마음을 흔드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며 “읽었을 때 심장을 뛰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웃기고, 아프고, 신나고, 때려잡고, 주저앉는 여러 감정과 이야기 구조가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답했다.

김선호는 원칙을 제일 우선으로 하는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을 맡았다. 극 중 코믹한 부분을 담당한 것과 관련해 김선호는 “소소하게 웃고 지나갈 수 있도록 극을 이끌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10점 만점 5점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동료 배우들은 김선호가 정말 재밌다며 극찬했다. 문근영은 “제가 연기할 때 웃음을 잘 참는 편인데 김선호로 인해 웃어서 NG를 정말 많이 냈다. 김선호는 왁자지껄한 게 아니라 표정, 호흡 등으로 정신을 못 차리게 한다”고 말했다.

▲ 김선호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조재윤은 “촬영하는 동안 웃음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김선호로부터 시작된다”라며 “김선호는 앞으로 코미디계를 장악할 거다. 코미디, 멜로, 액션까지 소화한다. 최고다”라고 김선호를 칭찬했다.

김선호는 문근영과의 호흡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문)근영 씨를 만나서 즐거웠다. 항상 귀 기울여주고, 즐겁게 해주는 배우가 앞에 있으니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문근영은 “오빠는 먼저 편하게 해주고 배려해주는 것 같다”며 “연기는 액션과 리액션이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액션뿐만 아니라 리액션이 좋아 그런 케미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더했다. 

▲ 정유진 ⓒ스타데일리뉴스

정유진은 최연소 광수대 수사팀장 하마리로 변신해 냉철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정유진은 형사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 “걸크러시한 여형사를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잘 보여드리려 노력했다”라며 “여성 형사분들을 동영상으로 봤을 때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말투부터 다르더라. 대담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참고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도훈은 유령(문근영 분)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광역수사대 형사 김우혁으로 분하며, 조재윤은 17년 차 지하철 경찰대 형사 이만진을 맡았다.

신윤섭 감독은 “후반에 CG 작업이 많이 들어갔다. 지하철이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부분이 발생하더라”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편성을 조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했다. 

▲ 조재윤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신 감독은 “이 작품은 의외로 액션이 많다. 문근영은 일주일에 5일씩 3개월간 액션 연습했고, 김선호는 워낙 재능이 있더라”라며 “거의 모든 액션을 두 사람이 실제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근영은 “액션을 처음 해봤다. 주 5일은 아니고 주 2~3일 정도 꾸준히 연습했다”고 정정했으며, 김선호는 “한 달 정도 연습했다”라며 “즐기면서 어설프면 어설픈 대로 찍었다.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오늘(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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