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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16 09:01

[S톡] 손담비, 미스터리 걸 제대로 통했다

▲ 손담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손담비가 ‘동백꽃 필 무렵’으로 제대로 된 인생캐를 써가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까멜리아’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향미’로 분한 손담비는 처음에는 좀 덜 떨어진 것 같아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짜 정체가 궁금해지는 미스터리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 탓(?)에 연기력이 가려졌던 아쉬움을 남겼던 손담비는 볼수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를 맡아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계속해 '코펜하겐'이라는 뜬금없는 도시를 언급, '물에 빠진 의문의 여성'에 초점을 두고 시작된 '동백꽃 필 무렵'의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드라마 시작은 신스틸러로 양념 역할인줄 알았던 손담비는 극의 전개를 뒤흔들 키 플레이어변신, 독특한 캐릭터로 확실한 심스틸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미 역을 맡은 손담비는 두 얼굴을 드러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맹한 모습과는 달리 할 말 안 할 말 다하는 팩트 폭격기로 가끔 주변인들을 당황하게 했던 손담비는 ‘종렬’ (김지석 분)과 ‘규태’(오정세 분)의 목을 조여 가는 협박종결자로 변신, 드라마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비상한 관찰력과 촉으로 상대의 비밀을 취득하고 이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향미로 분한 손담비는 미묘한 표정을 통해 감정변화까지 느끼게 하는 등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촌스럽게 꾸며도 빛나는 외모는 여전한 채 한 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집요한 캐릭터에 미스터리한 분위기까지 팔색조 매력을 장착,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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