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15 18:55

[칼럼] 위암·대장암 관리, '대장내시경 검진'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는 대장내시경이다. 출연자들이 수면 마취에 빠져 대장내시경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면서도 짠한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 예능프로에서는 대장내시경이 우스꽝스러운 면으로만 부각된 경향이 있지만, 사실 대장내시경은 우리의 건강을 위해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검진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위암이나 간암, 대장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이 증가하게 되는데, 40대 이상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위암,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미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내원했을 때는 질환이 상당히 오래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 서울 w(더블유) 내과 일산점 이근숙 원장

그러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을 미리 절제하고, 대장암을 상당 부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변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조기암을 빠르게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내시경 검사는 필수이다.  

대장용종이란 대장을 침범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하나이다. 보통 성인의 약 15~20%에서 발생하며 용종 종류는 선종,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이 있다. 검사를 진행하면 대체적으로 용종은 양성인 경우가 많으나, 이를 방치하게 된다면 용종의 특성에 따라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장암은 열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섬유소 부족 등 식습관과 연관성이 높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 확률이 더욱 증가한다.     

그렇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는 어떻게 될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대장내시경은 3일 전부터 식사조절을 하고, 검사 전날부터 대량의 장청결제를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당일 대장내시경은 힘든 장청결제 복용하지 않고 당일 내원하여 시행할 수 있는 간편한 검사이므로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검사법이다.      

내원 당일 진료 후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용종절제술, 결과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한 번에 진행하며 전날 저녁부터 밤새도록 설사하면서 장을 비운 후 검사 당일 병원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장내시경 병원을 선택할 때는 해당 병원이 CO2 발생기를 사용해 내시경 검사 후에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등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내시경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소화기내시경 전문의가 직접 검사 및 시술을 진행하는지, 대기공간을 진료 대기실, 검사 대기실, 내시경 대기실로 나누어 운영해 검사 시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지 여부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 : 일산서구 대화동 서울 w(더블유)내과 일산점 이근숙·최준우 원장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