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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15 16:32

[컬럼] 부작용 적은 무보형물코성형의 장단점과 주의사항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요즘에는 보편적인 성형으로 인식되고 있는 코성형, 오랜 시간 동안 시행되어 온 만큼 코성형에 쓰이는 재료는 다양화됐다.             

실리콘, 고어텍스, 실리텍스 등 인공보형물이 있다.             

그 외에도 늑연골, 비중격연골, 귀연골 등 자가 연골을 활용한 코성형도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인공보형물을 사용할 때보다 염증, 구축 현상이 적다는 장점이다.        

▲ 코샵성형외과 이민혁 대표원장

자가조직을 사용한 무보형물코성형 재료 중 비중격연골은 콧속의 중앙에 위치한 연골로 코 안쪽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의 별도 절개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사람마다 채취할 수 있는 비중격의 양이 달라 충분히 채취하기 어려운 경우엔 추가적인 인공보형물이 필요하게 된다.  

귀연골은 연골 모양이 곡선을 이루고 있어 모양을 자연스럽게 잡기 쉽고 탄력이 좋아 주로 코끝에 사용되나, 길이가 짧고 둥근 모양이라 콧대를 높이거나 비주를 앞으로 빼는 등의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자가진피는 엉덩이 부분에서 채취하는데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어 콧등의 피부가 얇아졌을 때 피부를 채워줄 수 있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채취할 수 있는 양이 적고 자가진피 하나로만 코성형이 가능한지 아닌지는 개인의 코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늑연골은 갈비뼈 앞쪽에 붙어있는 물렁뼈를 말하는데 옆구리 쪽을 1.5~2cm정도 절개한 후 안쪽 연골을 3~4cm 가량 채취해서 사용하게 된다. 지지력과 내구성이 높아 콧기둥을 연장하거나 모양을 잡을 때 주로 사용하며 낮은코, 짧은코, 재수술에서 사용된다.   

다소 단단하고 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집도의의 노하우가 수술 성공 여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가연골을 사용한 무보형물코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가연골의 발달상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양과 사용 가능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다시 말해 비중격연골이 부족하면 귀연골을 추가로 사용할 수도 있고 이 두 가지가 적절하지 않은 경우 자가늑연골 등을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가지 재료만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의료진이 아니라 다양한 케이스의 코성형 집도 경험을 바탕으로 귀연골, 비중격연골, 늑연골 등 다양한 자가연골의 숙련된 집도가 가능한 집도의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      

도움말: 코샵성형외과 이민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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