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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9.10.14 15:16

이승환, “‘어린 왕자’ 수식어... 발목 잡는다고 생각해 부담 느꼈다”

▲ 이승환 (드림팩토리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이승환이 오랜 기간 불려온 ‘어린 왕자’라는 수식어에 부담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가수 이승환의 30주년 기념 열두 번째 정규 앨범 ‘Fall To Fly 後(폴 투 플라이 후)’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이승환은 어려 보이는 외모와 취향이 음악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어린 왕자 이미지가 제 음악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했다. 저는 록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름답고 건전한 이미지가 부담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젊은 감각을 놓지 않고 지내는 게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또, 록과 패션은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해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선배들이 제게 ‘음악인에 대한 고정된 관념을 타파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롤링 스톤즈 멤버가 70세에도 스키니진을 입듯이 말이다. 저는 음악인들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선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는 60년대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한 뉴트로(New+Retro) 장르로 빈티지 건반, 기타 앰프 등을 사용해 특별한 사운드와 공감대를 자극하는 가사가 담긴 곡이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15일 정오 정규 12집 앨범 ‘FALL TO FLY 後’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이승환은 오는 11월 30일, 12월 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3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 ‘무적전설’을 열고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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