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14 14:40

[칼럼] 교통사고 후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의학으로 본 교통사고 후유증 예방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병원에 달려가는 게 상식이다. 이에 따라 입원을 하거나 통원 치료를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손상을 다스리게 되지만 교통사고 이후에도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내오는 경우가 있다.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다양한 형태로 신호를 보내게 된다. 두통으로, 속 울렁거림으로, 손발 저림이나 척추의 통증으로 심지어는 우울증이나 불면증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교통사고 치료를 받은 뒤 나타나는 증상들이 교통사고 후유증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우선 그 신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많은 의사들은 전하고 있다.    

▲ 한방카네트워크 부천역점 도곡한의원 조휘진원장, 한방카네트워크 신촌역점 현한의원 김현석원장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경미한 교통사고에도 손상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가장 흔하게는 집적적인 충격이 전달되는 근육이나 뼈, 그리고 인대에 손상을 입는 것, 깜짝 놀라 발생하는 경계증이나 이로 인한 심리적인 손상을 입는 것 등인데 대형 교통사고가 아닌 이상에야 경미한 교통사고로 인한 이러한 손상은 일상에서도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보니 그 신호를 자칫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 교통사고 후유증은 통상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2주 후부터 6주까지 급격한 통증이 느껴지는 아급성기를 가진다. 아급성기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한 적기라는 의미다. 모든 손상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흔적을 남기듯 교통사고 후유증 또한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아급성기에 충분한 치료와 휴식이 교통사고 이후의 신체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렇다면 한의학적 관점으로는 어떤 치료가 이어질까? 우선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이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데에 ‘어혈’의 존부가 직결되어 있다고 본다. 어혈은 교통사고로 인하여 신체에 가해진 충격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돌지 못하여 체내에 머무는 현상을 의미한다. 어혈이 발생하게 되면 혈액찌꺼기가 덩어리지거나 혹은 부정하게 혈관을 빠져나와 기혈 순환을 저해하고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등의 반응을 낳는다.  

각종 염증이 신체 내부에 잔존해 있을수록 이에 관한 제반 질환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농후하다는 것.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이 어혈의 제거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치료 방법 등을 처방하게 된다. 또한 환자 개인의 상태와 체질을 고려하여 적합한 방법의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후유증을 개선하기 위한 한방의 치료 방법으로는 한약, 약침, 추나요법 등이 있으며 상태나 손상 정도에 따라 복합처방 하거나 혹은 단일 처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하게 된다. 이 치료방법은 각각에 따라 다른 역할을 가지게 되는데 우선 한약의 경우 체내 부족한 기력 보강, 어혈 제거, 염증 및 통증 완화의 진통제의 역할을 하게 되며 약침 또한 한약과 유사하나 식이로 전달되는 방법보다 직접적으로 손상 부위에 약의 효능을 전달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도침이나 사침과 같은 침요법의 경우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어혈이 뭉쳐 있는 것을 흐트러 뜨리며 이와 동시에 기혈 순환이 원활하도록 경락을 뚫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이 추나요법인데 한의사가 직접 수기로 밀고 당기며 시행하는 이 치료법은 통상적으로 침 요법과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교통사고 후유증은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완화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할 것은 모든 치료를 진행하기 전 꼼꼼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나 증상, 체질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다. 자신을 알고 대처를 해야 제대로 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 꼭 잊지말자.   

도움말 : 한방카네트워크 부천역점 도곡한의원 조휘진원장, 한방카네트워크 신촌역점 현한의원 김현석원장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