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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14 13:31

[칼럼] 잦은 질염으로 인한 스트레스, 소음순 수술이 도움줄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잦은 질염으로 인해 치료를 자주 받거나, 질염을 달고 사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의 여성은 칸디다성 질염을 한 번쯤은 앓을 정도로 여성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성질환이다.        

▲ 명동 여노피 산부인과 강미지 원장(위)

질염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반복될 수 있지만 세균성 질증 등 외부감염이나 면역력저하로 인한 질염이 주요 원인이다. 외부 감염을 막기 위해 Y존의 청결은 기본이다. 하지만 항상 외음부를 자주 씻더라도 소음순이 비대하거나 늘어져 있다면 24시간 청결함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소음순이 늘어난 경우 소변과 분비물 등이 속옷에 묻어 나오기 때문에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 여성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생리 주기 중 냉의 양이 많아지면, 더욱 점액질의 분비물이 많아지기 때문에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더라도 야외 활동 중 관리가 쉽지 않다.      

소음순의 역할은 요도나 질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세균의 침입을 막는다. 하지만 소음순이 비대한 경우 세균 증식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으며 비대증이 심한 경우 세균성 질염과 곰팡이감염으로 알려진 캔디다 질염과 같은 질 내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소음순은 사람마다 생김새나 크기, 소음순 두께가 모두 다르다. 또한 색소침착과 주름이 생기는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모양의 수술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음순 수술은 무조건적으로 소음순절제를 통해 크기를 줄이고 폭을 좁히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고 당김현상이 없이 이물질이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므로, 본인에게 맞는 모양을 찾는 섬세한 수술이 필요하다. 여성의 민감한 부분을 다루는 수술인 만큼 사전에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명동 여노피 산부인과 강미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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