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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14 13:02

남성형탈모, 그 원인과 치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남성형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이 중요한 인자로 꼽힌다. 몸 속에는 여러 종류의 남성호르몬이 있는데 그 중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라는 호르몬이 두피에 있는 모낭에 도달하면 5α-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one, DHT)으로 전환되며, 이 DHT 라는 물질이 탈모를 일으키게 된다. 즉,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남성호르몬이 작용하여 발생하게 된다.  

남성형탈모의 증상은 이마의 헤어라인이 M자형으로 넓어지고 정수리 부위가 탈모가 진행하는 O자형으로 서서히 진행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호르몬에 대한 감수성이 낮은 두피 옆쪽과 뒤쪽의 모발은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 로제피부과 중앙점 김은진 원장

남성형 탈모의 치료는 크게 경구용 약물, 국소도포제, 주사치료, 수술적 치료 법으로 나뉘며, 치료 방법은 증상의 심한 정도, 발현 나이, 앞으로의 진행 정도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경구용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일으키는 DHT로의 변환을 억제하는 원리로, 5α-환원효소 억제제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 두타스테라이트(dutasteride)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발모 효과를 위해서는 1년 이상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다.

국소도포제에는 미녹시딜(minoxidil)이 있으며, 이는 혈관확장 작용이 있어 처음에 고혈압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이를 경구복용한 환자에게서 다모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보여 이를 바르는 발모제로 개발하여 탈모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메조테라피라고 불리우는 모낭주사의 경우 모발 주변의 혈액 순환을 개선, 주사침에 의해 모발 주변 환경을 자극하여 재생력 증강, 비타민, 미네랄, 성장인자 등 모발 성장을 돕는 다양한 영양분을 공급하게 된다.

탈모의 증상이 진행된 경우 모발 이식을 하게 된다. 수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하여 탈모된 부위에 모낭 단위로 이식한다. 이식 수술을 받더라도, 탈모의 진행을 막고 기존 모발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하여 수술 받은 후에도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구탈모치료 로제피부과 중앙점 김은진 원장은 “대부분의 질병에서와 마찬가지로, 남성형 탈모 또한 조기진단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증상의 심한 정도, 연령대를 고려하여 치료를 결정하게 되며, 치료 기간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남성형탈모가 의심되는 경우 늦지 않은 시기에 진료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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