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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0.14 10:45

황은정, "윤기원과 이혼 후 극단적 선택 시도... 6개월간 은둔 생활"

▲ 황은정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황은정이 윤기원과의 이혼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황은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은정은 돌싱 2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결혼 생활을 6년을 했다. 그사이에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다 그 모습이 쇼윈도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저희 모습이 사실적으로 나온 게 맞다. 좋을 때는 좋았고 치고받고 싸울 때는 싸웠다"라고 윤기원과의 결혼 생활을 설명했다.

이어 황은정은 "그러다가 60, 70대가 됐을 때를 상상하니까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서 이혼하게 됐다"고 이혼 계기를 밝혔다.

이혼한 후 힘들었던 점을 묻자 황은정은 "짐 빼서 나올 때가 제일 힘들었다"라며 "뒤섞여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 데 정말 힘들었다. 보고 후회하라고 결혼사진, 앨범도 다 내버려두고 왔다"고 답했다.

또한 황은정은 이혼 후 심적으로 고생했다며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 매일 혼술을 했고 살이 10kg이 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 그러다 복층인 저희 집에서 제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은정과 윤기원은 지난 2012년 결혼했으며, 이후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 등을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그러나 2017년 이혼해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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