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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11 11:52

내 몸의 중심 허리, 자가진단 통해 건강 유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우리가 살면서 가장 흔하게 한번쯤 느낀 통증이 있다면 바로 두통과 요통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일반인들은 이러한 통증에 익숙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보통 진통제로 가볍게 해결하고 지나간다. 그만큼 일상에서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그 허리통증이 주기적이며,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허리디스크에 이상을 경고하는 징후일 수도 있어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평소에 우리는 앉아서 생활을 많이 한다. 학생과 직장인 모두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데, 오랜 시간 나쁜 자세로 생활하거나, 외부의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허리디스크에 퇴행성 변화을 야기하여, 요통이 발생될 수 있다. 이 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허리디스크 진단법이 있다.

▲ 공덕 척봄한의원 오항태 원장

그 첫 번째는 SLR test로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보는 것이다. 무릎을 핀 상태로 한쪽 다리를 올리기 힘들거나 60도 미만에서 다리가 당기거나 저리는 증상이 있거나 허리 및 엉덩이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배변자세로 복부에 힘을 주거나, 그 자세에서 기침을 해보는 것이다. 이때 허리로 울리는 통증이나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세 번째로 다리 길이를 재보는 것이다. 양쪽 다리 길이를 쟀을 때 한쪽 다리가 짧다면 골반이 비뚤어졌거나 척추가 불안정한 상태라는 신호이다. 이를 방치하면 신체의 부정렬이 가속화되어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가 틀어져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네 번째로 까치발로 서보거나 발뒤꿈치로 서보는 것인데, 이런 자세로 서 있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허리디스크로 인해 신경손상이 상당히 심한 것을 의미한다.​​

위와 같은 자가 테스트로 한가지 증상이라도 체크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증상에 추나치료을 통해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고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며 디스크가 받는 압력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킨 후 약침(봉침)치료로 근육과 인대, 신경 등 손상된 조직의 회복 속도를 높여주고,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한약 등을 병행하여 허리디스크를 진료한다.

공덕 척봄한의원 오항태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퇴행변화로 생기게 되는 질환이다. 따라서 한 번 발생하면 치료기간이 길다. 이러한 이유로 평소에 수시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예방해야 한다”라며, “통증은 병이 오기 전 우리 몸에서 보내는 경고음이다. 작은 불씨로 큰 화제가 될 수 있듯이 우리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관찰하고 알맞은 대응으로 ‘내 몸의 중심’ 허리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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