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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11 18:15

여드름, 증상 개선 보다 치료가 우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와 턱처럼 피지선의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자주 발생하는 여드름은 피부 트러블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나 만성피로처럼 신체의 밸런스가 깨졌을 경우, 혹은 잘못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등 피부에 좋지 않은 자극이 가해졌을 때도 어김없이 여드름이 올라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남성은 주로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호발하지만 여성은 생리의 주기 변화에 기인한 호르몬의 작용으로 성인 여드름에 시달리곤 한다. 이처럼 여드름을 부르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정상적인 피지 배출 통로인 모공이 막혀 여드름균이 촉진되면서 빨갛게 올라오는 증상은 동일하게 나타난다.

▲ 의정부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대표원장

이처럼 여드름은 자주 발생하는 피부 질환인 만큼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짜거나 동그란 스팟형의 패치를 통해 자가관리를 하곤 한다. 하지만 위생적인 문제와 더불어 원인이 되는 피지와 모공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재발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만큼 모공 및 각질관리와 더불어 여드름을 유발하는 피지선을 파괴하는 근본적인 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반복적인 재발로 인해 색소침착과 함께 여드름 흉터 등 피부에 불규칙한 흔적을 남기기 쉬울 뿐 아니라 이 같은 자국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레이저 치료가 불가피한 만큼 발생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재발을 방지하는 것만이 예방책이라 볼 수 있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상태에 따른 면밀한 진단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 면포성 여드름, 구진성 여드름, 농포성 여드름, 결절성 여드름 등 여드름의 유형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피부레이저를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피지선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브이빔 레이저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정부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대표원장은 "대개 반복적인 여드름 재발을 보이는 환자분들은 민감성 피부가 많아 과도한 레이저 자극은 오히려 여드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1차적으로는 겉으로 드러난 여드름을 압출하고 증상을 호전시키면서 피부 진정효과와 여드름균을 사멸시키는 원리의 PDT 치료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 원장은 "또한 여드름 주변 정상 조직의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케어를 위해 아쿠아필이나 스케일링을 진행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자신의 피부 상태를 우선한 맞춤 관리로 꾸준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재발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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