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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11 15:00

척추 건강, 도수치료로 회복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척추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는 목과 등, 허리, 엉덩이, 꼬리 부분에 이르기까지 주요 골격을 유지하는 뼈조직으로 우리 몸의 기둥과 같다. 척추가 무너지면 전신이 무너진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척추는 매우 귀중한 신체 조직이다.

▲ 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동환 원장

그러나 최근 장시간 스마트폰 및 PC 사용이 하나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서 척추 건강을 유지하는 일이 어려워졌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내밀고 등을 앞으로 굽히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 경추와 척추 주변의 근육이 과긴장 하게 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나아가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화돼 척추에 변형을 초래할 수 있어 평소 자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에 요즘은 척추를 바르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하는 등의 각별한 노력을 필요하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이나 척추 측만, 골반 틀어짐 등의 신체 불균형 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이러한 노력으로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척추에 불균형이 발생하면 허리와 목, 골반 등의 부위에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는 만성 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척추 불균형은 척추 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체 불균형으로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도수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교정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로 반복적으로 적용해도 부담이 적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만성 통증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이다.

또한 개인별 신체 상태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해 맞춤형으로 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해 체계적이고 정확한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근육들의 유착 상태를 풀어주고 관절의 운동 범위를 점차적으로 늘려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을지로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대표원장은 "척추 건강을 오래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자기 몸에 나타나는 사소한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척추나 관절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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