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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11 10:52

근육통 부르는 등산,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통증 줄이기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면서 계절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전국 곳곳 명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등산은 비탈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는 반복운동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근력운동뿐 아니라 심폐지구력 및 전신운동으로도 손색이 없어 나이를 불문하고 취미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평소 운동능력을 과신한 무리한 운동은 근육통이나 관절염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등산은 오르막길 보다 내리막길이 위험한데 앞으로 쏠린 체중으로 인해 무릎관절에 5~10배의 하중이 쏠리기 때문이다.

▲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김봉주 대표원장

따라서 건강관리를 위해 등산을 선택했다면 자신에게 맞는 등산 코스를 따라야 하며,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등산스틱이나 보조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산행을 하기 전에는 목과 허리, 발목 등 관절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할 필요가 있으며 산행 중간에도 휴식을 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등산 후에는 뭉친 근육을 충분히 풀어 근육통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만약 등산 후 다음날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나타나는 경우 소염진통제나 파스 등 일시적인 통증 경감을 위한 가벼운 조치로 끝내는 경우가 많으나 통증이 3~4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재활의학과 등 병의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여의도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김봉주 대표원장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 가을철에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외상 못지 않게 관절염이나 근육 통증이 크게 느는 시기로 볼 수 있다"며 "특히 등산은 가볍게 접근할 수 있어 운동량을 간과하기 쉬우나 관절과 근육의 부담이 큰 운동인 만큼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신체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산행 중 발목이나 허리 등을 삐끗한 염좌나 가벼운 근육 통증이 나타난다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의 긴장도를 낮추는 도수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 치료사의 손이나 도구를 통해 이뤄지는 도수치료는 관절의 가동성을 높일 뿐 아니라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 불균형을 바로잡는데 적합한 치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환자의 나이와 관절상태 등에 따라 치료의 부하를 정밀하게 조율할 수 있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적합한 방법이며, 근육의 유착현상을 풀고 유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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