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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10 17:20

[칼럼] 무분별한 시술로 인한 부작용 ‘흉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 가꾸기에 열을 올리는 추세다. 단기간에 외모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술이나 수술은 평소 갖고 있던 콤플렉스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점점 대중화되고 있지만, 섣불리 시술을 받다가 나타난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피부 컨디션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무분별한 시술이 이뤄질 경우 대표적으로 ‘흉살’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흉살은 시술이나 수술적인 방법에 의한 부작용 중 하나로 과도한 지방 이식이나 지방흡입 혹은 한 부위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약물을 주입할 경우 미세순환 장애가 생기면서 뭉쳐진 지방, 노폐물 축적, 새로운 피부 지방(섬유) 조직 생성, 피부조직 변성 등으로 유발된다고 알려졌다. 

▲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대표원장

흉살을 발생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부위 중에서도 코수술 후 일어난 흉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는 전체적인 인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여 많은 이들이 시술을 받는 부위인데, 코수술 후 흉살로 인해 코 모양이 뭉뚝해지거나 비대칭이 되거나 흉살이 자라나오거나 어느 한 부위가 꺼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제거하고자 치료받는 이들이 많지만, 코는 연골과 혈관구조가 복잡하게 이뤄져 있어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부위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쁘띠시술인 필러 역시 흉살의 부작용을 피해갈 수 없다. 피부노화 현상으로 푹 꺼진 부위의 볼륨감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필러의 경우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성분이나 과도하게 많은 양을 피부에 한꺼번에 주입하기 되면 피부조직의 변화와 변성을 일으켜 흉살을 일으킬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입 부위에 뭉침 증상이 나타나 불편한 이물감을 느낄 수 있는데, 필러 제거 수술을 받다가 오히려 새로운 흉살이 생기는 등 상황이 악화되는 케이스가 적지 않다.     

개인의 지방과 두께, 체질 등을 고려하지 않고 시술을 진행하는 경우 피부에 흉살이 사라지지 않고 자리잡거나, 피부유착, 피부결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부작용 증상 개선을 위해 제거 수술을 받아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경우 마이너스핏 프로그램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섬유화된 흉살과 섬유화 결절, 지방 흡입 후 피하지방 및 피부유착 등의 증상을 본래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 받을 수 있다.     

마이너스핏 프로그램은 피부 깊숙한 부분까지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너스핏 주사와 3종류의 체외충격파(집중형 충격파, 방사형 충격파, V-actor) 등의 다양한 치료를 개개인의 피부 특성을 먼저 파악한 후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마이너스핏의 주사 시술 시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비스테로이드 주사를 이용한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주사를 시술할 경우 색소침착, 꺼짐 등 오히려 2차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 흉살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흉살과 피부결절, 피부유착 등의 부작용은 단순히 외관을 망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감을 저하시켜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정신적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축적된 스트레스 역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 문제 발생 시 빠른 시일 내 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치료에 앞서 만족도 높은 결과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신사역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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