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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22 10:36

매실주에서 발암물질 검출, 네티즌 '충격'

"상처없는 매실로 100일 이하 담가둬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매실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에서 담근 매실주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총 33종류를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의 매실주에서 발암 추정 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됐다.

이 물질은 일반적으로 포도주 등 다른 과실주에서도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는 아직 별도의 기준이 없지만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양은 최고 375PPB로 해외 기준치 400PPB에 근접한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관계자는 "매실씨에 있는 성분과 알코올이 만났을때 생성되는 물질이 에틸카바메이트"라면서 "사람에게도 많이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실주를 안전하게 담그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시한 방법에 따르면 매실은 겉에 상처가 없고 신선한 매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술은 도수가 낮은 제품을 사용하고, 술 안에 매실을 100일 넘게 둬서는 안 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안전청에  에틸카바메이트의 허용 기준을 만들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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