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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08 19:49

[칼럼] 구축코ㆍ들창코 재건성형 시 원인파악과 자가늑연고의 중요성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이목구비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인 ‘코’. 동양인의 특성상 짧고 뭉툭한 코와 낮은 콧대는 사람에 따라서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지고, 이것이 코성형이 눈성형 다음으로 많은 성형수술 분야인 이유다.

특히나 들창코는 미학적으로 콧구멍이 많이 보여 아름답지 않을뿐 아니라 관상학적으로 재물이 새어 나간다는 말이 있어 특히나 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들창코란 콧망울연골 위치이상, 짧은 비중격연골 등에 의해 코끝이 위로 들려 콧구멍이 한 눈에 보이는 경우를 말하는데 선천적인 경우도 많으나 코 성형수술 후 변형이나 부작용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코성형 수술을 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수술 후 생긴 들창코로 재수술을 위해 상담하는 환자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 부산 갤러리성형외과 정한주 원장

코 성형수술시 사용했던 실리콘 보형물 주변조직에 염증이 생겨 피부가 수축되어 들리는 경우 구형 구축이 생겼다고 하는데, 들창코 역시 약한 정도의 구축코라고 볼 수 있다.

재수술의 원칙은 최대한 자가조직으로 안전한 결과를 내는 것 이므로 구축코 재건 성형시에는 그 원인이 되는 실리콘 보형물을 다시 사용하기가 어렵다. 재수술은 구축을 일으킨 흉살조직을 잘 제거하여 코를 덮고 있는 수축된 피부를 잘 늘여주고, 코끝에 연골 배치가 수술 전처럼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어야한다.

이때 본인 연골 조직을 사용하게 되는데, 보통 비중격연골, 귀연골, 늑연골 세 가지 연골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1차 수술시 보통 비중격 연골이나 귀연골을 사용하여 재수술 시에는 사용할 수 있는 연골이 남아있지 않는 경우도 많고, 남아 있다하더라도 재수술에 필요한 만큼 충분한 양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가 늑연골을 써서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늑연골을 떼서 수술하는 경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늑연골을 떼어낸 부위 절개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다른연골에 단단하고 무엇보다 수술에 필요한 충분한 양을 얻을 수 있다.      

늑연골을 이용한 코성형의 경우에는 튼튼한 코끝을 완성할 수 있고 오랜시간동안 변형없이 아름다운 코라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개인마다 늑연골의 상태와 채취 위치, 크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적합한 들창코수술을 위해서 심도있는 맞춤 상담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좋다. 또한 구축코나 들창코 교정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오랜시간 코 모양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사회활동의 범위도 줄어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에게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있다’고 용기를 주고 격려하는 일과 구체적인 수술계획을 자세히 설명하여 그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는 의사의 역할도 아주 중요하다.             

채취한 늑연골을 사용용도에 따라서 알맞게 다듬은 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해야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고, 또 다른 재수술로 이어지지않도록 첫수술실패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세심하고 면밀한 상담을 진행하여 들창코/구축코의 콤플렉스부터 벗어나게 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 : 부산서면 갤러리성형외과 정한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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