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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10.07 11:16

작곡가 맹원식, 폐렴으로 별세... 향년 84세

▲ 맹원식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작곡가 맹원식이 폐렴으로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6일 뉴시스에 따르면 맹원식은 제자들과 강릉·동해로 공연을 다녀온 뒤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맹원식은 한국전쟁 때 육군 보병 제1사단 군악대에 입대했으며, 1961년 미국 해군 군악학교로 유학을 다녀오면서 음악적 견문을 넓혔다. 

이후 1965년 KBS 전임 편곡자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음악계에 입문했고, 이미자, 서영춘, 이주일, 하춘화, 혜은이, 희자매 등 당대 인기 가수들의 리사이틀 편곡과 지휘를 맡았다. 또한 고인은 민요와 가요, 동요 등 약 2000곡을 재즈 선율로 편곡했으며, 1990년에는 한국 최초로 빅 밴드 재즈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16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청북도 괴산시 호국원에 마련됐으며,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방금실 씨와 1남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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