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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9.10.07 09:11

뮤지컬 ‘벤허’,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 웅장한 앙상블 시너지에 이목 집중

▲ 뮤지컬 ‘벤허' (뉴컨텐츠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벤허’가 단 일주일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 웅장한 앙상블의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뮤지컬 ‘벤허’의 감초 배우 홍경수, 이정수, 선한국, 문은수를 비롯한 아역 배우들과 ‘갓상블’이라는 별명답게 매회 압도적 무대를 보여주는 앙상블 군단이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열연을 이어가고 있다.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 시모니테스역의 홍경수는 끝까지 벤허의 곁에서 그를 따르며 유대 독립을 위해 힘쓰는 든든한 지원군의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로마 총독이자 퀸터스의 오랜 친구인 빌라도 역의 이정수는 개성 있는 연기로 대체불가의 매력을 보여주었으며, 시모니테스의 부하이자 이스라엘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티토 역의 선한국은 독립을 위해 싸우며 겪는 감정의 변화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정수와 선한국은 초연에 이어 재연에서도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한층 몰입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유다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문은수는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풍부한 감정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어린 티토 역의 이윤우, 이지훈은 초연에 이은 재연 무대에서도 극 초반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며 눈길을 끌었다.

명품 배우들과 최고의 시너지를 발산하는 앙상블은 화려한 군무와 액션씬으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완벽한 합으로 압도감을 자랑하는 ‘승전’ 장면을 비롯해 노수, 노예, 귀족 등으로 등장하는 앙상블의 합창은 폭발적 에너지와 웅장함으로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앙상블의 화려한 춤으로 시작되는 2막의 오프닝은 뮤지컬 ‘벤허’에서만 볼 수 있는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안무와 노래가 어우러져 극을 한층 다채롭게 만드는 앙상블의 무대는 작품의 백미로 꼽히며 관객의 감탄을 자아낸다.

마지막 공연까지 단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는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수작이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10월 11일까지 공연을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뮤지컬 ‘벤허’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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