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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04 18:28

요실금, 우울증 동반될 수 있어 근치적 치료 필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바야흐로 가을이 찾아오며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푹푹 찌는 듯 했던 폭염에 가까운 변덕스러운 날씨가 가고, 이제는 선선하면서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며 겨울이 오기 전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찾아 온 것이다.

그러나 즐거워야 하는 나들이에 벌컥 걱정부터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바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요실금 환자들이다. 본인도 모르게 새는 소변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게 되면 좋은 날씨에도 바깥 활동이 제한되어 자칫 잘못하면 날씨가 좋아짐에 따라 오히려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 포웰의원 여성센터 소성민 대표 원장

이처럼 요실금은 일상에 영향은 물론 우울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나 요즘처럼 나들이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는 요실금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높아 그만큼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

만약 재채기나 기침에도 소변이 새거나 줄넘기 요실금과 같이 일상생활 충격으로 소변이 샌다면 이러한 요실금 원인은 물리적으로 요도 괄약근 및 요도방광후면근육 등 골반하부구조물을 지탱해주는 근기능들이 복합적으로 저하되면서 요도관도 함께 처지게 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요실금 수술 이외에는 효과적인 예후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여성 환자들이 요실금을 부끄러운 증상으로 생각하고 요실금 팬티 혹은 요실금 기저귀와 같은 용품을 사용하며 어려움을 참고 견디거나 요실금에 좋은 운동, 요실금에 좋은 음식 등을 찾아보고 요실금 치료제, 요실금 치료기기 등 병원에 가지않거나 수술 없는 요실금 치료 방법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에 따라서는 향후 재발을 예방하고 요실금을 야기한 근본 원인까지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술법인 이중복합슬링 요실금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 경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개인마다 요실금 증상이 일어나는 이유가 각자 다른 만큼 정확하게 이를 진단해 부작용 없는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포웰의원 여성센터 소성민 대표 원장은 “요실금을 겪고 있더라도 가족들에게 쉽게 알리지 못하고 자기 혼자서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 요실금만 겪고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질환까지도 겪고 있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법을 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원장에 따르면 요실금 수술 치료는 입원 필요없이 하루 만에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일괄적으로 동일한 시술을 적용 받는 것은 조심해야하며 가급적 본인에게 맞춤화된 시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에 대해 소 원장은 "여성의 골반하부구조물은 비뇨기계 장기들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많은 신경과 혈관 조직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절제나 봉합을 하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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