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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04 17:38

'맨 인 블랙박스', 무보험 대포차 뺑소니 사고 조명... 피해 보상은?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5일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무보험 차와 발생한 황당한 뺑소니 사고와 사고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제보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주행 신호를 기다리던 중, 사이드미러로 자신의 차를 향해 달려오는 경차 한 대를 목격했다. 경차는 그대로 제보자의 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차가 30m나 밀려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제보자는 사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가해 차 쪽으로 다가갔고, 그곳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하지만 제보자의 후방 블랙박스 영상에는 추돌할 때까지만 해도 분명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있었다. 운전자의 도주를 의심한 제보자는 주변을 돌아다니던 중, 숙박업소 근처에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의문의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가해 차의 차주냐는 제보자의 물음에, 운전자는 도망갔으며 본인은 같은 차에 동승하고 있던 친구라고 답했다. 남성은 경찰과의 통화에서도 막힘없이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읊으며 본인이 동승자임을 주장했다.

사고 후 텅 빈 운전석, 그리고 자신을 동승자라고 주장하는 의문의 남성. 과연 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난 진짜 운전자는 누구이며, 도대체 왜 사고 현장을 떠난 것일까?

비슷한 사고를 겪었다는 또 다른 제보자를 만났다. 그는 주행 중 정차한 차들을 따라 잠시 멈춘 사이,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그런데 가해 차 운전자는 곧바로 차에서 내리더니, 제보자에게 이상한 부탁을 했다.

가해 운전자의 말이 의심스러웠던 제보자는 바로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가해 운전자는 차를 도로가로 옮기자며 본인 차에 탑승하고는, 그대로 골목으로 도주하고 말았다. 가해 차에 같이 타고 있던 동승자 역시 운전자가 도망친 후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동승자를 추적해 검거하자, 가해 운전자는 사고 이틀 뒤에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 자백했다. 그제야 그가 뺑소니를 감행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가해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인 것은 물론, 그가 몰던 차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대포차’였다. 한 번의 추돌 사고 때문에 밝혀진 무면허, 무보험 대포차 운전 사실과 이로 인한 뺑소니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보자는 사고 피해를 오롯이 본인이 떠안게 될 줄 알았다고 한다.

다행히도 제보자는 보험사의 도움을 받아 국가로부터 사고 피해의 일정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과연 제보자는 무보험 차와의 사고에서 어떻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걸까? 10월 5일(토)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 제보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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