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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04 15:19

[S종합] “투명하게 준비”... ‘월드클래스’, 눈초리 속 新 오디션 프로그램 론칭

▲ '투 비 월드 클래스' 출연자 20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Mnet의 새로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TO BE WORLD KLASS’는 글로벌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을까.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TO BE WORLD KLASS(투 비 월드 클래스)’ 제작발표회에는 원정우 PD, 조효진 PD, 신천지 PD, 스톤뮤직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 그리고 연습생 20명(찬, 치훈, 로빈, 경호, 지수, 타이치, 재윤, 제이유, 웅기, 재호. 케니, 제롬, 경준, 정상, 시준, 리키, 동건, 민수, 한준, 림)이 참석했다.

이날 원정우 PD는 “신선함을 위해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같은 유명 예능을 제작했던 컴퍼니상상과 함께 제작하게 됐다”라며 타 서바이벌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TO BE WORLD KLASS’는 트레이닝, 무대, 평가, 선발이라는 기존의 서바이벌 공식을 벗어던진 신개념 글로벌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연습생 20인 중 10인조 글로벌 아이돌 그룹 TOO를 선발한다. 

▲ 원정우 PD ⓒ스타데일리뉴스

TOO는 ‘Ten Oriented Orchestra’의 약자로, 10가지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TOO는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기획제작 및 마케팅을, n.CH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를, Mnet은 방송제작을 각각 맡은 글로벌 프로젝트라 더욱 눈길을 끈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그룹 TOO에 대해 “멤버들 같은 경우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쪽에 있는 나라의 사람으로 구성됐다”며 “동양인을 통해 동양에서 추구하는 가치관을 전 세계에 보여드리자는 의미다. 글로벌하게 성공할 수 있게끔 이름을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프로듀서는 시작부터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도 전했다. 그는 “많은 아이돌 그룹에 외국인 멤버가 들어간 이유가 있고, 다른 언어를 가르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해 달려가는 건 공감할 것이라 본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이 양적. 질적 성장을 다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단 한두 팀만이 이를 독점하는 게 아니라 여러 팀이 나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에서 온 연습생 찬, 치훈, 로빈, 경호, 지수, 타이치, 재윤, 제이유, 웅기, 재호. 케니, 제롬, 경준, 정상, 시준, 리키, 동건, 민수, 한준, 림까지 총 20인은 제각각의 매력 있는 비주얼, 퍼포먼스 등으로 시청자들의 매료시킬 전망이다. 

▲ 정창환 프로듀서 ⓒ스타데일리뉴스

출연자들을 선정한 기준에 대해 정창환 프로듀서는 “캐스팅 기준은 스타성”이라며 “꼭 춤을 잘추고 꼭 노래를 잘해서 스타가 되는 건 아니다. 가능성을 종합해서 선발했으며,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친구들을 뽑으려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서울, 뉴욕, LA 3개 지역에서 촬영되는 ‘TO BE WORLD KLASS’는 해외 유명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며, 또한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월드 클래스 위원회 시스템을 도입했다. 월드 클래스 위원회는 TOO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예정인 만큼 한국과 해외 구독자를 50:50의 비율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심사 공정성을 위해 최종 멤버 10인은 월드 클래스 위원회가 뽑은 3인, 미션 평가와 전문가 심사 점수를 더한 3인, 파이널 생방송 심사를 통해 선정된 4인으로 구성됐다. 

이중 전문가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정 프로듀서는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라며 “이 방송에 함께 조언을 해주고 도움을 주는 분들로 구성했다”고 짧게 전했다.

▲ 조효진 PD ⓒ스타데일리뉴스

앞서 방송된 많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묻자 제작진은 “저희는 팀 이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그를 위해 글로벌 심사를 처음으로 하게 됐다”라며 “또한 해외에서 많은 촬영을 했고, 해외 셀럽과도 교류했다. 좀 더 좋은 그림을 볼 수 있는 장치들을 설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조효진 PD는 같은 질문에 “지금까지 있었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경쟁이 주로 강조됐다면, 그보다는 멤버들의 합과 팀워크가 강조될 예정”이라며 “그런 과정을 보이기 위해 출연자가 중간에 탈락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중간 탈락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마지막 생방송에 다 같이 올라가자는 마음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Mnet이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과 ‘아이돌 학교’가 방송을 조작한 정황이 포착,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기에 Mnet을 향한 시청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심사 부분에 있어서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함께 진행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방송되고 이를 통해 투표한다”라며 “또한 월드 클래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의 투표 결과는 매회 공개된다”라고 말했다.

▲ 신천지 PD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정 프로듀서는 “출연하는 친구들이 이 꿈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이 친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잘못됐던 부분은 보완해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투명하게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천지 PD는 “기존에 있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다르다. 오히려 너무 달라서 불안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으며, 정 프로듀서는 “케이팝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Mnet ‘TO BE WORLD KLASS’는 금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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