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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03 22:21

'뉴스데스크', "'프듀X'-'아이돌학교' 제작진이 결과 조작... 증언 확보"

▲ Mnet '프로듀스 X 101', '아이돌 학교' 포스터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아이돌 학교' 제작진이 결과를 조작했다는 증언이 쏟아져 분노를 사고 있다.

3일 MBC '뉴스데스크'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과 '아이돌 학교'의 제작진들이 방송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은 방송 전부터 이미 합격자를 선정하고 조작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연습생은 경연곡이 사전에 특정 연습생들에게 유출됐으며, 처음부터 특정 연습생들만 촬영해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Mnet이 제작한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도 비슷한 의혹이 불거졌다. 3000명이 넘는 일반인들의 지원을 받았지만, Mnet 측이 미리 섭외한 출연자들은 1차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도 방송에 출연한 것.

게다가 '아이돌 학교'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은 립싱크를 한 조에서 보컬 1등을 뽑는 등 경연 과정도 엉망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프로듀스 X 101'은 그룹 X1(엑스원) 데뷔조를 판가름하는 최종회가 방송된 뒤 온라인을 통해 문자 투표가 조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두 차례에서 다섯 차례까지 동일하게 반복돼 의아하게 한 것. 

또한 해당 논란이 더욱 문제가 된 이유는 당시 생방송 문자 투표는 건당 100원의 유료 투표였다는 것과 데뷔를 소망하는 간절한 연습생들의 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들로 꾸려진 진상규명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경찰은 제작진이 출연자를 선정하고 순위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기획사 등과 부당한 거래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건물 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한 바 있으며, 지난 1일에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총 세 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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