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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02 17:45

'영재발굴단', 꼬마 수학자 소개... 3개월 만에 대학 수학까지 이해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2일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수학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미스터리한 꼬마 수학자 서진 군 이야기가 방송된다.

놀라운 수학 실력을 갖춘 초등학생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국립 서울대학교. 그곳에서 만난 대학생 이서연 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를 풀고 싶다며 자신의 집으로 안내했다. 제작진과 인사도 채 마치기 전에 대뜸 행렬 공식으로 가득한 전자노트를 들어 보이며 설명을 시작하는 아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일차방정식’, ‘오일러 공식’, 심지어 대학 수학 과정인 ‘매클로린 급수’까지 수학에 관해 끝없는 설명을 늘어놓았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보이는 아이. 바로 서연 씨 동생이자 오늘의 주인공 이서진 군(11세)이다.

고등 수학을 넘어 대학 수학의 개념까지 익히고 있는 서진 군 수학 실력에, 20년 경력의 베테랑 스타강사 차길영 수학 강사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믿기 어려운 점은 따로 있다. 11살 아이의 놀라운 수학 실력이 단 3개월 만에 학원도, 과외도 없이 독학으로 이뤄낸 것이라는 사실이다. 과연 석 달 만에 혼자서 폭풍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독특한 점은 또 있었다. 서진 군 책장엔 수학 관련 책이 전혀 꽂혀있지 않았다. 아이가 가진 유일한 수학책은, 3개월 전 엄마가 사준 고등수학 기본개념서 한 권 뿐. 서진 군은 그 책을 읽으며 스스로 문제를 내고 푸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아이의 일상을 관찰하던 중 특이한 장면을 하나 포착했다. 서진 군 누나 서연 씨가 집에서 1주일에 두 번 고등학생 수학 과외를 하는데, 거실에 있던 서진 군이 누나 방을 예의 주시하며 뭔가를 적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그리고 누나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땐, 음료수를 갖다주는 척하며 누나의 과외 교과서를 슬쩍 훔쳐보고는 서둘러 빠져나오는데, 혹시 서진 군 수학 실력은 누나의 과외 수업 덕분인 걸까?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그저 수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일 뿐이었던 서진 군 어떻게 고교 수준의 수업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 10월 2일 수요일 8시 55분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서진 군 수학 실력의 비밀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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